변화된 스쿨버스 노선
변화된 스쿨버스 노선
  • 김달호 준기자
  • 승인 2017.08.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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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

 지난 18일 총무팀은 스쿨버스 노선이 일부 개편됐음을 밝혔고, 이는 오늘(28일)부터 적용된다. BIS(버스 정보 시스템)를 통해 일부 스쿨버스의 이용률이 낮아 불필요한 인력과 예산이 낭비된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이에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스쿨버스를 운행하고자 스쿨버스 노선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도시철도 연계노선, 대곡 노선, 시외지역 노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시철도 연계노선의 경우 등교 노선 이용률이 낮다는 점과 야간 강좌 수강 학생의 하교 시간을 고려해 반야월역 노선과 용지역 노선의 운행 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또한 반야월역과 영남대를 왕복하던 시외 순환 노선이 폐지된다. 단, 시외 순환 노선 중 이용률이 높은 11시 20분, 12시 50분 노선은 등교 노선으로 변경돼 운행된다. 이에 함효진 총무팀 담당자는 “반야월역 노선의 경우 평소 이용객이 10명 미만일 때가 많아 이로 인한 재정 낭비를 방지하고자 개편했다”고 말했다.

 대곡 노선의 경우 달서구청 노선과 상인제림APT 노선이 통합돼 상인제림APT를 경유해 달서구청으로 가는 노선으로 변경된다. 다만, 이용률이 높은 하교 시간인 22시 30분에는 2대의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함효진 담당자는 “평소 두 노선의 경로가 비슷하고, 통합한 후 이용자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통합했다”고 전했다.

 시외지역 노선은 작년과 올해의 시외지역 노선 승차권 구입현황 비교 결과, 이용하는 학생의 수가 많이 감소했기 때문에 개편이 진행됐다. 경주 노선과 울산 노선이 통합되고, 기존 7시에 운행하던 등교 노선 시간을 6시 50분 운행으로 앞당긴다. 포항(영천 경유)노선의 경우엔 6시 50분 운행이 사라지고, 7시에만 운행한다. 또한 2개의 다른 노선으로 운행하던 18시 정각 노선들은 하나의 운행노선으로 통합된다. 이외에도 시외지역 노선의 이용률 변동에 따라 증·감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스쿨버스 운행업체가 기존 ‘오성고속관광’에서 ‘동아고속관광’으로 변경된다. 이는 기존 오성고속관광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월에 시행된 경쟁 입찰에서 동아고속관광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함효진 담당자는 “스쿨버스를 이용하면서 건의 사항, 불편 사항이 있다면 총무팀에 연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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