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진단] 학점교류, 어떻게 달라졌을까?
[뉴스진단] 학점교류, 어떻게 달라졌을까?
  • 윤신원 준기자
  • 승인 2017.08.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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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강좌는 소속 학과의 교육과정과 부합해 소속학과 과목으로 대체가 가능해야 한다 … 매년 10명 안팎의 우리대학 학생들이 학점교류를 신청해 이용하고 있으며… “재학 중인 학과 과목과 비슷한 과목만 학점교류 신청이 가능하고 실습·실험과목은 타 학교 학생이 들을 수 없어 제한적이다”며 개선을 바랐다.

▲본지 1547호(2009년 11월 2일 자) ‘학점교류 협정체결 후 학사관리가 중요’ 中

 본지 1547호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우리 대학교는 타 대학과 학술 및 학점교류 협정서를 체결하기 시작했다. 이에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2010년부터 학점교류 협정을 맺은 9개의 타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우리 대학교 학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8년이 지난 지금, 우리 대학교 학점교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당시에는 한국과학기술대(KAIST), 국민대 등 9개 대학과 학점교류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학점교류를 하기에 우리 대학교 주변에 위치한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과 수도권 대학이 부족하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본부 측은 타 대학과의 학점 교류를 늘리고자 했다. 하지만 경북대는 국립대와 사립대 간의 학점교류 협약에 소극적이었고, 계명대는 사립대 간의 경쟁의식을 이유로 학점교류 협약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현재는 해당 대학 모두 학점교류가 가능하며, 과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9개 대학과 협정을 맺은 상태다. 이에 대해 강철구 수업학적팀장은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대학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에는 본인이 속한 학부(과)의 교육과정과 일치하는 과목만 들을 수 있었다. 이에 학생들은 타 대학에서 본인이 속한 학부(과) 외 과목을 수강할 시 학점을 받을 수 있길 원했고, 그 후 수업학적팀은 우리 대학교에 없는 과목도 학점으로 인정받도록 협정을 맺었다. 현재는 학생들이 타 대학 과목을 수강해서 우리 대학교 학점을 받을 수 있지만 여전히 타 대학의 실습·실험과목은 들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는 학생들이 타 대학의 실습·실험과목을 수강한다면, 타 대학이 계획한 실습·실험비용에 차질이 생겨 우리 대학교에 금전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강철구 팀장은 “금전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향후에도 실습·실험과목은 교류하지 않을 계획이다”며 “하지만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학점교류를 개선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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