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일부 학과와 전공 폐지
대학원, 일부 학과와 전공 폐지
  • 윤신원 준기자
  • 승인 2017.08.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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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에 게시된 제5차 대학평의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우리 대학교 대학원학칙 일부를 개정하기로 결정했다. 개정 내용은 일정 기간 동안 입학생이 없었던 일반대학원 학과 간 협동과정 4개 학과와 교육대학원의 비인기 6개 전공을 폐지하는 것이다.

 입학생 없는 협동과정 학과 폐지=일반대학원 학과 간 협동과정에서 ▲응용전자학과 ▲스마트산업안전학과 ▲엔지니어링사이언스학과 ▲유럽지역문화학과가 이번 학기부터 폐지된다. 우리 대학교 일반대학원 시행세칙 제51조(학과 간 협동과정 학과 폐지에 관한 기준)에 따르면 ‘최근 2학기 연속으로 입학자가 없는 경우’와 ‘매 학기 초에 재학생이 5명 이하인 경우’에는 일반대학원장이 임의로 해당 학과를 폐지할 수 있다. 이번에 폐지되는 학과 모두 해당 세칙에 포함됐으며, 입학생이 없어 학과 운영에 대한 어려움과 재정 등의 행정적 문제가 발생했다. 일반대학원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학과 폐지 여부 및 관련 대학원 학칙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한 결과, 해당 학과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이태진 일반대학원장은 “시대에 발맞춰 열심히 준비한 학과를 입학생이 없어 폐지하게 돼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기 없는 교육대학원 전공 폐지=교육대학원은 ▲공통사회교육 ▲공통과학교육 ▲정보처리교육 ▲가정교육 ▲영양교육 ▲일어교육 전공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대학원은 해당 전공이 폐지되는 가장 큰 이유로 교육부가 내년에 진행하는 5주기 교육대학원 평가 때문임을 밝혔다. 전임교원확보율, 교원임용률 등으로 평가되는 교육대학원 평가에서 기준 등급 이하를 받을 시, 해당 교육대학원은 일부 입학정원을 감축시켜야 한다. 이에 우리 대학교 교육대학원은 좋은 평가를 받아 입학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하기 위해 전임교원확보율, 교원임용률, 입학생 수가 적은 6개의 비인기 전공을 선별했고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서상인 교육대학원 행정실장은 “해당 전공을 폐지함으로써 교육대학원의 구조조정을 막아 현행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현재 폐지된 일반대학원의 학과 간 협동과정 4개 학과와 교육대학원의 비인기 6개 전공은 더는 신입생을 받지 않으며, 남은 재적생이 졸업하면 해당 학과는 최종적으로 폐지된다. 이에 대해 이태진 원장은 “재적생은 졸업 시까지 해당학과에 재적하게 될 예정이며, 현재 재적생들에게는 피해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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