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채무자 지원돼
청년 채무자 지원돼
  • 김달호 준기자
  • 승인 2017.08.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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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한국장학재단과 경상북도는 ‘지역인재 육성 및 청년 일자리 정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 지역 대학생 중 학자금 대출 이자로 어려움을 받는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경제 활동을 하는 시간을 줄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고자 체결됐다.

 이번 협약으로 경상북도는 약 1,300명에서 1,500명의 대학생에게 2012년 이후에 빌린 학자금 대출 가운데 올해 발생한 이자를 지원한다. 특히 향후 지원 기준을 마련해 학자금 대출자 중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부실 채무자까지 신용회복 지원을 받게 할 예정이다. 청년 부실 채무자 지원 신청은 이번 달 2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경상북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의 지원 대상은 본인이나 부모가 경북 도내에서 1년 이상 거주했으며, 소득분위 8분위 이하에 해당하는 만 34세 이하 부실 채무자 대학생이다. 이는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소득분위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A 씨는 “학자금 대출 이자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 대학생이 줄어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중·장기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장학재단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국가 교육근로 장학 등 다양한 청년 지원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부실 채무자: 학자금 이자 미상환으로 6개월 이상 이자가 연체된 채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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