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대표자가 말하다] 반환점을 돌다
[학생 대표자가 말하다] 반환점을 돌다
  • 박성민(식품자원경제4)
  • 승인 2017.06.05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학년도 1학기, 정신없이 달려온 한 학기가 끝이 보인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희생해야 할 만큼 소중한 것일 수 있다. 한 학기 동안 하모니 총학생회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힘써왔다. 추운 겨울 그리고 짧지만 따뜻했던 봄이 지나 어느새 뜨거운 여름이 다가왔다.

 3월 초에 진행된 신입생 단체 MT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설렘 가득한 새 학기가 시작됐다. 매년 그랬듯이 3월의 캠퍼스는 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꽃샘추위와 함께했던 3월의 마지막을 학생회 출범식 및 신입생 환영회로 장식했다. 노천강당에서 진행되었던 행사에서 우리 대학교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화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우리 대학교 학생들의 열정 또한 느낄 수 있었다.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 벚꽃이 활짝 펴 그 아름다움이 캠퍼스를 수놓을 때면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을 꾹 참고 중간고사를 대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그런 학생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간식을 나눠줬다. 당시 도서관을 가득 채웠던 학생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후끈했다.

 중간고사 시험에 대한 보상이라도 되듯 5월에는 긴 연휴와 압량천마대동제가 우리를 찾아왔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 청춘들의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대동제에서 다시 한 번 우리 대학교 학생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의 아름다운 추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닌 결과, 올해 대동제는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요즘, 학생들은 기말고사 공부를 위해 다시 분주해졌다. 또한 각자 여름방학을 즐겁게 보낼 크고 작은 계획들을 세우면서 희망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학기가 끝나자마자 우리는 학생들과 함께 성주로 농민학생연대활동(농활)을 떠난다. 7박 8일 동안 뜨겁고 즐거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러 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알고 각자의 마음 속에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중국으로 여정을 떠난다.

 2학기 때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언제나 학생들과 함께 하고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하모니 총학생회가 될 것이다. 2만 3천 학생들의 목소리가 우리 대학교 캠퍼스에 울려 퍼질 때까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