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관 흡연구역, 101호 계단 아래로 이동
인문관 흡연구역, 101호 계단 아래로 이동
  • 김채은 수습기자
  • 승인 2017.06.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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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반디’ 문과대 학생회는 공약의 일환으로 인문관 105호 앞 출입문 쪽에 있던 흡연 구역을 인문관 101호 인근 계단 아래로 이동했다. 이는 복도와 학회실로 담배 연기 및 냄새가 들어옴으로써 출입문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흡연 구역을 옮기는 과정에서 문과대 학생회는 문과대의 각 학과 학회장과의 토의를 진행했다. 처음 논의된 위치는 인문관 101호 출입구 옆의 좁은 길이었지만, 청소 차량이 드나들기 어렵다는 이유로 인문관 101호 인근 계단 아래가 흡연 구역으로 결정됐다. 이에 문과대 학생회는 흡연 구역 이동으로 담배 연기 및 냄새가 건물로 들어오는 것이 개선됐음을 밝혔다. 또한 옮긴 흡연 구역에 나무 그늘이 있어 흡연 구역에서 벗어나 흡연을 하는 경우도 줄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흡연 구역 이동에 따른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허지훈 씨(국어국문3)는 “여전히 옮기기 전의 흡연 구역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현호 씨(일어일문1)는 “흡연구역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는 등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과대 학생회 측은 현재 SNS를 통해 이동된 흡연구역을 홍보하고 있고, 문제 되는 상황에 맞는 당부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흡연 구역에 붙여 흡연 구역을 관리할 계획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병학 문과대 학생회장은 “문과대 신문고와 카카오톡 옐로 아이디 등을 통해 흡연 구역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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