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21일 이틀간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국립대구과학관 인근에서 ‘달성 토마토 축제(달성 RED 페스티벌)’가 열렸다. 이는 달성군의 특산품인 토마토를 이용한 축제로, 매년 5월 셋째 주에 개최된다. 이 축제는 으깬 토마토가 가득한 풀장 속에서 참가자들이 금반지를 찾는 행사뿐만 아니라,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빨리 먹기 등 토마토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토마토 축제가 개최되기 전까지 특별한 지역 행사가 없었던 달성군은 이 축제를 통해 경제적 효과 및 지역 인지도 상승효과를 얻었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달성 토마토 축제는 지난 2년간의 흥행에 힘입어 이번 해부터 유료 입장으로 바뀌었고, 입장 유료화에 따른 수익금은 농가수입 보전과 토마토 구매 및 축제 예산 등에 사용됐다. 이 축제는 지난해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올 만큼 대구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성공적인 지역 축제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문호 달성군수는 “축제가 지역 농가의 수입 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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