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통안전 협약 진행
대학 교통안전 협약 진행
  • 박승환 기자
  • 승인 2017.05.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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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2일, 교육부와 국민안전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는 대학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6개 관계기관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대학 내외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대학 내 도로는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교통사고 발생 시 신고, 단속, 집계 및 분석 등의 사후 관리가 부족하고, 초·중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대학 안전관리 역량 강화 기반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업무협약의 주 내용은 ▲협약기관 간 긴밀한 업무협조 체제 구축 ▲대학 교통 관련 제도 개선 및 안전시설 인프라 확충 ▲교육·홍보 캠페인 실시 등이다. 대학 교통안전 강화 업무협약 체결로 교육부와 도로교통공단은 신청한 대학에 한해 교통안전 현황분석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교통안전 가이드를 작성해 주는 ‘대학 교통안전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 대학교는 이를 신청한 상황이다.

 또한 국민안전처는 대학 주변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충하기 위해 보도와 횡단보도 및 과속방지턱 등의 교통안전 시설을 신설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이승영 교육부 학교안전총괄과 사무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 내외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 구성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캠퍼스관리팀에 따르면 우리 대학교의 경우 업무협약에 의해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에 따르면 10만 제곱미터 이상의 교육시설은 교통역량평가를 받아야 한다. 우리 대학교는 차선,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등을 어디에 설치할지 도로 구성 계획을 세우고 전문가의 심의를 받아 도로를 구성한 상황이다. 또한 작년에 교통안전수칙을 만들어 홍보하고, 등굣길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 통제와 보행자 유도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과거에 비해 학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많이 감소했다. 더불어 내년엔 학내 차선 도색을 실시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종합강의동 앞 로타리 등 교차로가 넓은 곳의 횡단보도의 길이를 줄여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용하 캠퍼스관리팀 담당자는 “교통안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잘 따라 주길 바라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항상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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