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비전을 위한 설명회 열려
대학 비전을 위한 설명회 열려
  • 황채현 기자
  • 승인 2017.04.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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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5일, 16일 이틀간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대학 비전 및 현안 공유를 위한 정책 설명회’가 열렸다. 이는 학내 구성원들에게 우리 대학교의 비전과 발전방안을 알려주기 위해 기획처에서 주관한 설명회로, 비전체계 설명 및 학사, 연구 운영 계획 등이 주 내용이었다.

 첫째 날,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명회에서 서길수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반값 등록금 정책 등 대외적 변화와 재정 악화, 신입생 모집 인원의 감소 등으로 인한 내부 문제점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우리 대학교는 2011년 대비 2016년 물가 상승률이 6.5% 증가한 것에 비해, 등록금 정책으로 등록금을 동결 및 인하하면서 등록금 수입이 감소했다. 또한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2,121명의 학생 정원이 감축된 상황이다. 이에 서길수 총장은 “재정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대학교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학생 수 확보를 위한 대학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성옥 교학부총장은 교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수법 프로그램 실시, 교원업적평가에 따른 성과급 제도 폐지, 교원 공개채용 횟수 감소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설명회에 참여한 정준표 교수(정치외교학과)는 “가장 시급한 재정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둘째 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명회의 주요 내용은 ‘밝은 교육, 맑은 행정, 튼튼한 재정’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학교 운영 전략 체계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었다. 서길수 총장은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Y형 인재 육성과 새로운 지식의 생산과 확산 등을 목표로, 이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우리 대학교는 취업 스터디 활성화등 취업 및 창업 분야를 강화하고 4차 산업과 같은 미래 산업 분야의 연구를 활발하게 할 예정이다. 더불어 학생들의 글로벌 교류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해외 자원봉사 기회를 늘어갈 예정이다. 또한 재정 확충을 위해 행사 비용, 총장 업무추진비 등 재정 지출을 줄임으로써 효율적으로 재정 관리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설명회에 참여한 김형조 씨(외식산업3)는 “총장과 학생들이 직접 마주하며 얘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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