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교육포털시스템
개편된 교육포털시스템
  • 이남영 기자
  • 승인 2017.04.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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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인터넷강의 교육포털시스템


 이번 학기부터 우리 대학교 인터넷강의 교육포털시스템(이하 LMS)이 전면 개편됐다. 기존 인터넷강의 교육포털시스템과 다르게 본인의 모든 수강과목을 볼 수 있으며 학생 소모임, 청강 신청 등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는 등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변화한 LMS 개편 배경=지난해까지 사용한 LMS는 약 7년 전의 IT환경에 맞춰 제작된 홈페이지였다. 그러나 6~7년 사이, IT 환경이 급격히 변화했고 우리 대학교 LMS는 발전하는 컴퓨터 환경을 따라가지 못했다. 당시의 LMS와 일부 고사양 컴퓨터를 사용하는 학생들의 컴퓨터가 호환되지 않았다. 이에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사양 컴퓨터를 저사양 시스템으로 변환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본인의 기기로 인터넷강의를 자유롭게 들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했고 이는 학생들의 불만으로 이어졌다.

 이에 교육개발센터 측은 ‘교육환경 변화’의 목적으로 프라임사업 예산을 사용해 홈페이지의 개편을 추진했다. 우병우 교육개발지원팀장은 “기존의 교육포털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안정화시킴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이와 같은 개편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개편 후 나타난 변화는?=교육개발지원센터 측은 해당 개편에서 ‘교육의 편리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교수들의 경우, 개편된 LMS를 통해 강의하는 학생들의 중간평가 등의 각종 시험을 온라인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좀 더 용이하게 검사하고, 학업성취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터넷강의 시스템에 오프라인 강의를 포함시킨 것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인터넷 강의에서만 가능했던 영상, 사진 등의 시청각 자료 및 콘텐츠 대부분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개편된 LMS를 통해 시청각 자료를 게시하면 학생은 편리하게 원하는 시간대와 장소에서 교수가 제시한 교육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A 씨는 “이전에는 휴대폰으로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이 조금 불편했으나 홈페이지 개편 후에는 좀 더 원활히 운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한우 교수(언론정보학과)는 “홈페이지 개편 취지는 좋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선 강의지원시스템과 LMS가 헷갈리지 않도록 개편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향후 우리 대학교는 LMS를 계속해서 개편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우병우 팀장은 “우리가 불편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대부분 개편을 완료했다”며 “하지만 그 외에도 LMS에 관한 개선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한 후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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