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의·치대 학사편입학 모집
2018학년도 의·치대 학사편입학 모집
  • 이남영 기자
  • 승인 2017.04.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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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교육부는 ‘2018학년도 의·치대 학사편입학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11년부터 시행된 해당 제도를 통해 올해 총 681명의 학사 편입학 학생들을 선발한다.

 교육부 기본계획에 따르면 의학 22개, 치의학 5개 등 총 27개 의·치대전문대학원에서 의학 585명, 치의학 96명을 선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치대전문대학원에서 의·치대로 전환 후 4년간 한시로 정원의 30%를 학사편입으로 선발하도록 했다. 전문대학원 준비 학생들의 입학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경과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도를 시행할 2011년 당시, 교육부는 의예과가 있는 대학들에게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대학교들에게 4년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을 모집 후 4년 의예과 학사편입 시행, 그리고 8년 동안 의학전문대학원의 신입생 모집의 2가지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부족한 의사 수급 및 의학전문대학원 준비 학생들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우리 대학교는 4년 동안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모집과 4년의 의예과 편입학 제도를 선택했으며 2018학년도엔 총 23명의 편입학생을 모집한다.

 하지만 우리 대학교 측은 해당 제도에 대해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처음 의학전문대학원을 진행할 때, 교육부에서 진행하던 학사편입학은 대학원이기에 실질적인 등록금은 학부보다 비싸며 통상적으로 일반 학부에 배우는 수업이 다르다. 그러나 해당 제도가 일시적이었기 때문에 본과 입학생과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생의 수업 커리큘럼과 그룹체계 등이 똑같이 진행됐다. 따라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들어온 학생과 의예과로 들어온 학생이 수업을 같이 들었기 때문에 당시 의학전문대학원의 등록금을 의예과 등록금에 맞춰 인하하는 등의 일이 발생했다. 박 담당자는 “결론적으로 모든 대학교들이 행정적인 소모만 많았고 이익 본 것은 없었다”고 했다.

 해당 제도가 끝난 후, 향후 우리 대학교는 2018학년도 이후부터 기존의 학사편입학과 지역인재할당제를 실시해 편입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박 담당자는 “해당 제도는 끝나지만 의예과의 인원이 부족할 경우 우리 대학교의 학사편입학 여석을 열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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