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캠퍼스 넓어 감시 한계, 외부인에 의한 잦은 사고
[그때 그 시절] 캠퍼스 넓어 감시 한계, 외부인에 의한 잦은 사고
  • 조규민 기자
  • 승인 2017.03.06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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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제 1276호 (1994년 5월 11일 자)

 

 우리 대학교는 넓은 캠퍼스를 자랑한다. 그러나 1994년, 넓은 캠퍼스를 감시하기 힘들어 외부인들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있었단 사실을 아는가? ‘그때 그 시절’을 통해 당시 상황을 돌아보자.

 당시 우리 대학교는 오후 8시부터 차량 통제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학교 주변이 수풀 및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실은 거의 개방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러한 입지환경으로 인해 학교는 ‘안전’과 관련한 각종 사고의 발발에 노출돼 있었다. 주로 밤 9시~11시 사이에 집중해서 사건·사고가 발생했으며 집단 패싸움, 구타, 성폭행, 기물 파손, 절도 등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일들은 당시 조명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삼천지, 공대운동장, 음악대학 등에서 일어났다.

 차량통제 및 학내의 순찰을 규찰대가 담당하고 있었지만, 전문훈련 및 장비부족으로 안전을 담당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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