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감사비대위원회 감사 방식 변경
중앙감사비대위원회 감사 방식 변경
  • 이경희 기자
  • 승인 2017.03.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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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2일에 게시된 동계 임시 6차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중앙감사비상대책위원회(이하 중앙감사비대위)의 감사는 중앙운영위원 2인과 학생 감사위원 2인이 감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중앙감사위원회가 받는 방식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변경한 것이다.

 중앙감사위원회는 단과대 감사위원장에게 감사를 받아왔고 이는 객관성, 공정성 등의 문제로 지난해 학생들에게 논란이 됐다. 이에 중앙감사비대위는 공정성과 신뢰회복을 위해 중앙운영위원 2인과 학생 감사위원 2인을 뽑아 감사받을 것을 밝힌 것이다. 중앙운영위원은 중앙감사비대위와의 친밀함, 본인 소속 단과대 등을 고려해 가장 공평한 방식인 추첨을 통해 뽑을 예정이다. 또한 학생 감사위원은 학생회와 졸업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 및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지원자가 많을 경우 학생 감사위원을 늘릴 계획이다. 본지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변경된 감사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그중 학생 A 씨는 “공개 모집한 학생들에게 감사를 받으면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앙감사비상대책위원회뿐만 아니라 곧 선출될 중앙감사위원회 또한 이런 방식으로 감사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학생 감사위원에 대한 교육은 감사를 받는 사람이 감사를 하는 사람에게 교육을 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해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손종혁 중앙감사비상대책위원장(경영3)은 “통장내역과 영수증 대조 정도라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 감사위원이 어려움을 표할 경우 중앙감사위원회 회칙을 설명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줘야 한다”며 “학생들이 학생 감사위원에 지원을 많이 해준다면 어느 순간에는 중앙운영위원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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