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Job자]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식단을 위해”
[꿈을 Job자]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식단을 위해”
  • 지민선 기자
  • 승인 2017.03.06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직원 및 선수식당의 영양사로 일하고 있는 전숙은 씨(식품영양09·졸). 그녀를 만나 영양사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

 영양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솔직히 말하면 영양사를 선택한 계기는 따로 없어요. 식품영양학과에 지원을 했었지만 4학년 1학기, 휴학 전까지는 영양사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었어요. 휴학 기간 동안 여행,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이 기간을 통해 영양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죠.

 영양사가 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나요?
 단체 급식을 주로 하는 대기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조리사 자격증이 필요해요. 학점, 영어 성적, 영양사 면허증은 기본이고요.
 이 외에도 내가 영양사를 왜 해야 하는지, 영양사로서 어떤 역량을 펼칠 수 있는지 등을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그 노력이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빛을 발했던 것 같아요.

 영양사가 된 후 어떤 부분이 본인이 생각했던 영양사와 부합했고, 또 달랐나요?
 제가 영양사가 되기 전 막연히 생각했던 영양사는 단순히 메뉴 구성, 발주, 위생 등을 도맡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게 노력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영양사가 된다면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식단을 제공해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영양사로 근무해 보니 영양소의 균형이나 건강, 맛을 우선으로 생각해 좋은 식단을 구성하고 싶어도 그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어요. 사업장의 상황에 따라 제가 원하는 메뉴 구성과 조리를 하지 못할 때 가장 속상했고, 제가 기존에 생각했던 영양사와 현실적인 영양사와의 차이를 많이 느끼죠.

 영양사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영양사라는 직업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 원만한 대인관계가 가장 중요해요. 한 식당의 책임자이기도 해서 내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람들을 이끌어 나가야 돼요. 또한 고객들에게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죠.

 영양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취업을 바로 앞두고 취업 준비를 하기보다는 그 전부터 자신의 꿈을 정확히 알고, 여러 방면으로 찾아보고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도전하면 다 잘될 거라 생각하길 바라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