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Job자]“포기하지 않고 아주 조금이라도 발전해 나가야 해요”
[꿈을 Job자]“포기하지 않고 아주 조금이라도 발전해 나가야 해요”
  • 이남영 기자
  • 승인 2016.11.2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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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에어부산 항공사에서 항공직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변민지 씨(국사학과 09학번).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던 승무원이 현재 그녀의 직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녀의 취업스토리를 통해 알아봤다.

 승무원이란 직업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대학교 3학년 때 친구들이랑 태국여행을 갔어요. 당시에 방문했던 인천공항과 그곳에 있는 비행기가 너무 멋져 보였어요. 또한 저는 국사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외국인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더욱 잘 알려줄 수 있는 직업으로 승무원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승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항공 관련 전공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승무원과 관련된 공부는 할 수 있는 한 다 해보려고 했어요. 특히 승무원 면접은 미소나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에 tv나 책을 볼 때 볼펜을 입에 끼워서 미소 연습을 하곤 했죠. 또 휴대폰으로 모의면접을 녹화해 자세, 말투, 표정 등을 노트에 기록하곤 했어요.

 승무원이 되니 가장 필요한 자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많은 자질 중에서도 ‘예쁜 화법’이 중요한 것 같아요. 여기서 ‘예쁜 화법’이란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는 말을 의미해요. 승무원은 손님을 대하는 직업인만큼 말 한마디가 매우 중요한 직업이에요.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며 말한다면 어디서나 환영받는 승무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직 승무원으로서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팁을 주자면 어떤 것이 있나요?
 다양한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승무원 준비를 하면서 학원과 스터디 활동에만 참여하면 생각의 폭이 좁아질 수 있어요. 면접 준비도 중요하지만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배우는 것들이 승무원 면접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승무원이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여러 가지로 참 매력적인 직업인 것 같아요. 하지만 손님들을 대하면서 상처받는 일도 있고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이죠. 게다가 승무원 경쟁률이 자꾸만 높아져 꿈을 이루기가 어렵기도 하죠.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제보다 내일, 조금씩이라도 발전해 나간다면 누구든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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