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차기 총장 후보
베일벗은 차기 총장 후보
  • 곽미경 준기자
  • 승인 2016.11.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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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에서 17일까지 우리 대학교 제15대 총장 후보 공모가 진행됐다. 총장 후보에 지원한 교수는 총 13명으로 모두 교내 인사이다.

 후보로는 ▲금태환 교수(법학전문대학원) ▲김삼수 교수(융합섬유공학과) ▲김렬 교수(행정학과) ▲김진삼 교수(국제통상학부) ▲박병진 교수(경제금융학부) ▲배병일 교수(법학전문대학원) ▲변종국 교수(경영학과) ▲윤대식 교수(도시공학과) ▲서길수 교수(화학공학부) ▲서상곤 교수(원예생명과학과) ▲이성근 교수(새마을국제개발학과) ▲이해영 교수(행정학과) ▲이용호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지원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지난 23일에 열린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회의를 통해 서류 및 자격 심사에 통과했다.

 그런데 총장 응모 마지막 날인 17일, 13명 중 9명의 후보가 지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력 후보자로 지목됐던 후보가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이 급격히 과열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대다수의 총장 후보들은 현재 우리 대학교의 재정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로 겪게 될 문제에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변종국 교수(경영학과)는 장기적 흐름을 파악하고 위기를 사전에 대처하는 ‘위기 사전인식’ 능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삼수 교수(융합섬유공학과)는 “차기 총장은 13명의 총장 후보들이 작성한 경영계획서를 모두 참고해 대학 발전과 안정화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총장 후보 전원은 ‘소통과 리더십’을 강조했다. 재정악화 등의 이유로 학교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총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대식 교수(도시공학과)는 “균형을 유지하는 통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권한만 행사하는 총장이 아닌 대학 구성원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총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는 2일 총추위는 13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대학운영계획 발표와 면접을 진행하며, 이후 총장 후보를 3~5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총추위에서 법인 이사회에 이들을 추천하면 이사회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대학운영계획 발표와 면접을 재차 진행해 12월 중 후보 1명을 새 총장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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