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Job자]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어요"
[꿈을 Job자]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어요"
  • 지민선 기자
  • 승인 2016.11.15 0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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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자료를 세밀하게 검토하고 계산상의 오류를 잡아내는 수리력과 분석력, 꼼꼼함이 필요한 회계사. 현직 회계사인 최기범 씨(천마인재학부 12학번)의 취업스토리를 들어 봤다.

 회계사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회계사는 스스로의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직업이에요. 때문에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주체적으로 생활하기 좋아, 능동적으로 공부하고 싶었던 저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이었어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기도 했죠.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후 대개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보통 회계 법인에 등록돼요. 법인에서 1년간 일하면 등록회계사가 되고, 1년 더 경력을 쌓으면 외부 감사인으로 활동할 수 있어요.

 취업 전과 후, 본인이 생각했던 회계사의 이미지에 차이가 있나요?
 일반적으로 ‘회계사의 주요 업무’ 하면 한 기관에서 유·출입되는 돈을 단순히 관리하는 회계를 떠올려요.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했죠. 그러나 이외에도 외부 회계감사 등 많은 일을 해요. 외부감사는 주식회사의 재무제표 등 각종 회계가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을 말해요.

 시험합격 후 일을 하면서도 또 다른 고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보다 일을 시작하고 난 뒤가 훨씬 더 힘든 것 같아요. 외부 회계감사라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중요하고, 회계사의 고유 업무이기에 취업 후에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해요. 때문에 부담감이 크죠.

 회계사에게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연말이면 기업 대부분의 회계 기간이 종료돼요. 회계사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해 3월까지 외부 회계감사를 마쳐야 하죠. 때문에 처리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아 야근도 잦아요. 이처럼 막중한 업무를 버텨낼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해요. 감사 과정에서 실수를 하면 큰 타격을 입기에 부담감이 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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