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을 읽고]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영대신문을 읽고]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 김원경(식품영양2)
  • 승인 2016.10.10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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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 많이 웃으셨습니까?”, “직장 상사 또는 가족에게 존중받으면서 지내셨습니까?”, “내일이 기다려질 만큼 오늘 하루는 즐거웠습니까?” 손석희 앵커의 뉴스 브리핑을 인용한 것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대사다. 왜냐하면 이 말을 떠올릴 때마다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되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영대신문은 어땠을까? 이번 호는 여러 가지 주제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이야기 이외에도 여러 상황을 이해하고 되돌아볼 수 있었다. 몇 가지 아쉬운 부분만 제외하면 말이다.

 1629호의 1면을 보면 다른 호와 달리 첫 번째 기사가 커버스토리가 아니라 학교 이야기가 나온다. 이러한 시도는 좀 더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보였으나, 자칫하면 신문이 딱딱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내용 부분에서는 징계 내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웠다. 예를 들자면 총장 거주 임차아파트 이사 부대비용건과 비등록금 예산 운용 및 회계 처리 관련 건의 내용은 어떤 건지, 또 어떻게 징계 처리가 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한 2면의 지진 피해 내용과 관련해서 우리 학교 건물 중 30년 넘은 건물은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되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건물이 해당되는지를 표로 실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3면의 대학적립금과 학생 교육비 부분에서는 기타기금이 25%로 적립금 중 378억 원이 쓰였지만 정확하게 기타기금이 어떤 것을 포함하는지 명시돼 있지 않아 아쉬웠다.

 8, 9면은 사행성 게임을 다룬 것으로 시기를 잘 잡았다고 생각했다. 길을 걷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인형 뽑기가 단순한 장난이 아닌 사행성 게임의 성격을 띨 수도 있다는 점을 알게 해 주었다. 하지만 9면 하단의 자가진단서와 글 전반적인 내용을 보면 대부분 현금을 대가로 도박을 부추기는 카지노, 스포츠 토토 등의 이야기가 많아서 전반적인 흐름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웠다. 인형 뽑기가 좀 더 비중 있게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영대신문을 통해 언제나 그랬듯이 2주간의 학교 활동과 상황들을 새롭게 알고 되돌아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독자 여러분의 2주는 어땠습니까? 오늘 하루는 많이 웃으셨습니까? 내일이 기다려질 만큼 오늘 하루는 즐거웠습니까? 독자 여러분의 내일 하루가 더 행복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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