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이사람]
[집중! 이사람]
  • 정리 김준필 기자
  • 승인 2007.05.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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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부터 ‘집중! 이 사람’의 코너가 신설되었다. 이 코너에서는 최근 우리 주위에 이슈가 되는 인물을 만나 그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거나 의견을 들어보는 란이다. 이번 ‘집중! 이 사람’에서는 지난 11월 오버추어 코리아 주최 ‘검색의 미래’공모전에서 지방대학 출신으로 유일하게 수상한 언론정보학과 출신의 황산혜(05졸) 씨를 서면으로 인터뷰 했다.

Q. 키워드 에디터(Keyword Editor)라는 직업은 생소한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신다면?
키워드 에디터는 기존 포털 회사에서 검색 결과 관리와 홈페이지 등록을 해주는 활동을 주로 했던 ‘서퍼’들의 역할에서 파생되어 2001년 세계적인 키워드 검색 서비스 업체인 오버추어가 한국에 정착하면서 새롭게 생겨났다.
키워드 전문 에디터는 인터넷 검색창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결과 페이지에 관련기업의 광고가 뜨도록 하는 키워드 검색 광고의 관련성을 검사하고 관리하는 사람으로 키워드 등록을 원하는 업체들과 이 업체들이 신청하는 키워드들의 관련성을 체크하기 위해 하루에 평균 1000개의 키워드를 관리한다.

Q. 공모전에서 최우수 학생상을 수상하였는데, 소감 한 말씀?
최우수학생상은 미국 본사 견학을 하는 동안 자신의 아이디어 발표 부분에서 주어진 것이다. 공모전 자체에서 최우수 학생상을 수상한 것은 아니다. 공모전에서 200여명의 응모자 가운데 15명이 ‘검색 미래상’을 수상하였고, 나도 그 중 한 명의 수상자이다. 본사견학 기간에 있었던 아이디어 발표에서 견학 참석자 12명 가운데 최우수학생으로 선정되어 그 감회가 더욱 남달랐다.

Q. 당선덕분에 미국 본사를 견학하였는데 느낀 점은?
지난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켈리포니아 파사데나에 있는 오버추어 본사와 실리콘벨리의 야후 본사를 방문하고 왔다. 이번 공모전은 미국 본사 견학이라는 당선 혜택을 주었는데, 정말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었다. 본사의 유능한 외국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도 나누며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또한 열정적이고 유능한 사람들을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Q. 4월부터 인턴사원으로서 근무하게 되는지?
인턴쉽 프로그램은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미국 본사 견학 뿐만 아니라 오버추어 코리아의 인턴쉽 프로그램까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여서 더욱 좋다. 매년 공모전이 있다 하니, 많은 분들이 도전해 보셨으면 한다.

Q. 지방대 출신으로 유일한 수상자인데 자부심을 느끼지 않는가?
이번 공모전에 응모했던 영남대 학생은 3명이었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의 학생들은 정보를 얻을 기회가 부족해서 인지 응모하는 학생수도 상당히 적은 것 같다. 학생들의 열정과 능력은 어느 곳의 학생이든지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기회가 지방의 학생들에게 적은 것은 사실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도전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학생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키워드 에디터’로서 목표와 포부 한 말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사이버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 분석’이라는 전공 수업(박한우 교수 담당)을 지난 학기에 들으며 공모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토대로 하여 아이디어를 내어 공모전에 응모하였다. 아직 ‘키워드 에디터’라는 직업을 갖게 된 것이 아니다. 나 역시 공모전을 준비하는 동안 알게 된 직업이다. 인턴쉽 프로그램을 하게 되고, 또 오버추어 코리아에 취업을 하게 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앞으로 일단 인턴쉽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기회가 된다면 오버추어 코리아에서 진정한 키워드 에디터로서 일해 볼 수 있길 희망한다. ‘키워드 에디터’라는 직업이란 것 보다도, 이러한 공모전들이 주위에 많이 있음을 알고, 학생들이 정말 많이 참여를 하고 경험을 해 볼 수 있게 하는데, 저의 공모전 당선 결과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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