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 평가 후속 조치로 시행한 맞춤형 컨설팅의 이행점검 결과인 ‘2017년 재정지원 가능 대학’을 발표했다. 이는 대학의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이행점검은 이행계획의 충실성 1차 연도 목표 달성 여부 미흡한 지표 개선 정도로 총 3가지 영역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개혁 의지가 높고 두드러진 성과를 달성한 대학은 재정지원 제한을 해제·완화해 재도약의 기회를 부여했다. 반면 성과가 미흡한 대학의 경우 재정지원 제한을 보다 강화해 통과한 영역에 따라 정부 재정지원 사업,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을 제한한다. 이러한 이행점검에 대해 교육부 측은 “영역별 과제 이행도에 따라 재정지원제한 부분을 조정해 해당 자료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교는 대학구조개혁 평가로 A등급을 받아 별도의 컨설팅은 없었다. 한편 본부 측은 지방 사립대의 입장에서 정부의 재정지원 가능 대학 선정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임을 밝혔다. 이는 몇 년째 등록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정원의 7%가 감축돼 등록금이 감소한 만큼, 해당 금액을 채울 수 있는 국고 사업이 대학에 있어 아주 중요한 사안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본부 측은 “‘재정지원 불가능 대학’으로 낙인찍히면 학생들에게 다양한 비교과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어렵고 대학의 이미지 훼손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우리 대학교가 재정지원 가능 대학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도준홍 기획팀장은 “구성원들 모두가 노력해 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하지만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학의 정책 방향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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