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흘러간 시간, 달라진 수강신청 본지 제 1343호 (1997년 9월 24일자)
[그때 그 시절] 흘러간 시간, 달라진 수강신청 본지 제 1343호 (1997년 9월 24일자)
  • 최준혁 준기자
  • 승인 2016.09.12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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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대학생들은 듣고 싶은 과목의 수강신청을 위해 인터넷으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과거의 수강신청은 어땠을까?

 과거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OMR 카드로 수강신청을 했다. 그러나 1997년, 한 대학이 OMR 카드 수강신청을 온라인 수강신청으로 바꾸며 대학가에서 변화가 시작됐다. 하지만 우리 대학교의 경우, 타 대학에 비해 수강신청 전산화가 늦게 이뤄졌다. 그 원인으로 당시 전산계장을 맡았던 안종현 씨는 우리 대학교가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한 점과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적었던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우리 대학교는 1998년 8월까지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학사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온라인 수강신청을 통해 기존의  OMR 카드작성  교학과 제출 등 복잡한 과정을 없애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하나의 서버로 운영하는 host base 방식을 여러 대의 컴퓨터가 서버의 역할을 분담하는 c/s(client server) 방식으로 바꾸는 작업도 함께 추진했다.

 지금은 일상이 되어버린 온라인 수강신청방법이 당시만 해도 낯설기만 한 새로운 변화였다. 하지만 그때 그 시절, 비록 방식은 달랐어도 수강신청을 하기 전 초조한 마음은 지금이나 그때나 같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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