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Job자]“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준비 했어요”
[꿈을 Job자]“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준비 했어요”
  • 곽미경 준기자
  • 승인 2016.09.12 16:4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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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에서 우편물류 업무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한 행정지원을 하는 김정현 씨(행정학과 05학번). 입사 면접을 준비하며 본인의 일생을 돌아보게 된 그의 취업스토리를 들어봤다.

 우체국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제 전공이 행정학이다 보니 일반 행정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어요. 전공 관련 직업을 찾아보던 중, 때마침 우정사업본부에서 일반 행정직을 채용하고 있어 지원하게 됐죠. 지금은 천안우체국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필기시험 합격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셨나요?
 공부가 최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일간·주간·월간·연간 세부 계획을 세우고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은 하루에 12~14시간 정도 공부했어요. 그리고 일요일은 오로지 저만을 위한 시간을 가졌어요.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집중력과 체력을 얻었고 동기를 확고히 할 수 있었어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할 때에는 마치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주위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입수하려 했어요. 지인들의 정보에는 경험도 포함돼 있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면접스터디를 구성해 모의면접을 진행했어요. 스터디를 구성할 때는 같은 직렬이나 지역 사람들은 피했어요.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데 경쟁의식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거든요.

 입사하기 전과 후, 우체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었나요?
 입사하기 전엔 소포를 부치고 배달만 하는 곳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우체국은 우편업무뿐만 아니라 금융업무(예금·보험)도 하고, 정부기관이지만 기업의 성격도 띠고 있어요. 그만큼 우체국이란 조직은 역동적인 공간이고, 시대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공간이라 생각해요.

 취업 후에는 어떤 생활을 하고 계신가요?
 매 순간 ‘한 단계 끝났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더군요. 취업하기 전엔 개인적인 시간도 많고, 제 의지대로 부담 없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많았어요.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사소한 결정 하나하나가 큰 결과로 나타나요. 조직의 구성상 구성원과 부딪히기도 하지만, 반대로 조직구조에 대한 개념도 생겼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를 위해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반적인 공무원 이미지와 실상은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생각보다 공무원들은 업무도 많고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도 많죠. 본인의 이상과 실제 현장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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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미 2016-09-23 09:17:13
멋집니다!

여신 2016-09-13 00:46:33
좋은기사 감사합니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