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3일간 ‘2016 압량 천마 대동제’가 개최됐다. 매 축제 때마다 새내기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축제 주막 운영에 참가하고 있다. 이에 축제 주막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관련 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주막 준비금 마련과 현금 결제=주막 준비금은 학생회비가 차용금으로 사용되거나, 학과별로 사비를 모아 마련되고 있다. 차용금을 사용할 경우엔 각 학과 주막장들에게 렌탈비와 환경부담금을 제외한 차용금이 차용증과 함께 주어진다. 사비는 각 과의 사정에 맞게 모아지고 있으며 그 외에 경영대학의 경우는 운영 예산이 부족할 경우 주주 모집 공고를 통해 투자 금액을 받는 형식도 취하고 있다. 축제 주막 준비금에 대해 서혜지 씨(중어중문4)는 “투명한 공금 사용을 위해 학생들에게 준비금 내역 공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우뚝 중앙감사위원장(수학4)은 “차용금 상환 내역에 대한 감사결과는 각 학과 또는 중앙감사위원회를 방문하면 소속 학과의 통장 내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우리 대학교는 축제 주막 계산 시 현금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계산 후 별도의 영수증이 발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산의 부정확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중앙감사위원장은 “일부 학과에서 일명 ‘먹튀’라는 명칭으로 결산이 부정확한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주막 대표자와 얘기해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권유하겠다”고 전했다.
주막 수익금, 어디에 사용될까?=축제가 마무리되면 수익금은 먼저 상환 의무가 있는 차용금 상환에 쓰인다. 차용금을 상환하고도 수익금이 남거나 주막을 사비로 운용한 경우, 대부분의 학과가 일한 학생에게 수익을 분배해주거나 회식 혹은 엠티를 가고 있다. 수익금 사용에 대해 A씨는 “학과에서는 축제 주막 수익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학생들에게 명확히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최혜라 씨(의류패션3)는 “학교의 규모가 큰 만큼 수익금이 좋은 취지로 쓰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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