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진단] 발전하는 방범시스템
[뉴스진단] 발전하는 방범시스템
  • 홍정환 수습기자
  • 승인 2016.05.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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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교의 일부 구역이 야간에 보안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반면 학교 측에서는 타 대학보다 보안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본지 1578호(2012년 5월 9일 자) ‘불안에 떠는 밤의 캠퍼스’ 中

 본지 1578호에 따르면 우리 대학교 내 보안이 취약한 일부 공간에 가로등과 CCTV가 충분히 설치돼 있지 않다는 지적을 있었다. 현재는 이러한 문제가 어떻게 해결됐을까?

 가로등과 CCTV는 얼마나 늘어났는가?=과거 본지의 취재결과, 본부는 교내에 있는 남쪽 산책로(러브로드, 자원대 연못, 민속촌 주변 산책로), IT관의 주차장, 북쪽 조형대 뒤쪽 통행로의 가로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본부는 23대의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여 교내 경비 업체(이하 KT텔레캅)와 시설관리팀이 지속해서 관리 및 보완하고 있다.

 또한 당시 교내에는 30만 화소의 CCTV가 약 600대 정도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 대학교 내 총 CCTV개수는 1천 500대 가량으로 과거보다 약 800대가 증설돼, 24시간 동안 교내·외부 상황을 녹화할 수 있다. 특히 재작년부터 적외선이 탑재된 200만 화소의 CCTV로 교체돼 교내 방범이 더욱 강화됐다. 실제로 CCTV를 보완한 후, 본부는 우리 대학교 내에서 발생한 범죄 비율이 감소했음을 밝혔다. 이에 서태환 시설관리팀 전기팀장은 “방범에 관한 불만사항을 빠르게 해결해 안전한 우리 대학교를 만들겠다”고 했다.

 남쪽 산책로 추가 설치 없어=하지만 과거 보완이 취약한 곳으로 분류된 남쪽 산책로는 추가 설치된 가로등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동선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본부가 해당 산책로에 가로등 설치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가로등 설치 시 우리 대학교 학생보다 외부인이 더 많이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로등의 추가 설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전했다. 반면, CCTV의 경우 재작년을 기점으로 러브로드를 제외한 나머지 남쪽 산책로에 28대가 보급됐다.

 새로운 방범 시스템의 도입=현재 우리 대학교의 방범시스템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그 예로 과거에는 없었던 옥상 출입통제시스템, 케어콜 등이 있다. 특히 케어콜은 교내에 있는 학생이 어플에 접속 후 휴대전화를 흔들면, KT텔레캅 보안실에서 해당 학생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그 결과 학생들이 범죄에 노출될 확률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시스템들에 대해 함효진 총무팀 담당자는 “학생들이 자신을 지키는데 아주 유용한 방범시스템인 것 같다. 학생들이 안전해지는 그날까지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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