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진단] 체육관 편의시설, 만족하시나요?
[뉴스진단] 체육관 편의시설, 만족하시나요?
  • 이남영 기자
  • 승인 2016.05.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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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시설부족과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 …천마체육관과 테니스장에는 학생들이 앉을 수 있는 곳이 적고 냉방시설 또한 설치되어 있지 않다.
 
▲본지 1579호(2012년 5월 23일 자) ‘체육관 편의시설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 中

 본지 1579호에 따르면 약 4년 전 교내 체육시설 사용의 불편함으로 인해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했었다. 지금 이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됐을까?

 과거, 천마 체육관과 테니스장은 학생들의 휴식공간이 부족하고 냉방시설도 설치되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을 샀다. 이에 대해 박태호 체육지원팀 담당자는 “체육관 자체가 휴식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의자설치 등 휴식공간을 만드는 것은 체육관의 넓이와 여건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체육시설관리장은 “냉방시설의 경우 설치비용과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현재까지도 냉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이유는 예산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담당자는 “일반 대학교 체육관에 에어컨이 설치돼있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며 “매년 건의는 하지만 예산 문제로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천마체육관 강당 바닥이 삐걱대는 등 체육관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학생들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현재 체육지원팀은 체육관 시설 관리를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실시하여 천마체육관 2층 헬스장의 손상된 거울을 교체하는 등 전체적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담당자는 “만약 체육관 시설에 문제가 발생할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내 체육시설은 우리 대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학생들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있었다. 당시 교내 체육시설에 관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에 기재된 내용이 전부였고, 체육관 시설의 신청은 ‘시설물 사용신청’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혼선을 빚었다. 현재는 과거보다 신청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대부분 이러한 사실을 숙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천마 체육관의 경우 벌써 다음 달까지 시설이용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

 마지막으로 천마체육관을 관리하는 최용준 체육관리팀 담당자는 “많은 학생이 이용하는 만큼 학생들이 체육관을 들어올 때 음식물을 들고 오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의 인식개선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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