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동맥, 직원을 만나다] 연구와 복원을 통해 과거사를 보다
[학교의 동맥, 직원을 만나다] 연구와 복원을 통해 과거사를 보다
  • 장수희 기자
  • 승인 2016.03.14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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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교 한편에는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그곳에는 대구, 경북지역의 오랜 역사를 증명하는 듯 많은 유물과 역사 자료가 보관돼 있다. 그 유물과 역사를 연구하는 김대욱 학예연구원을 만나봤다.

 박물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박물관에는 고고미술부, 민속인류부로 총 두 개의 연구부서가 있는데, 현재 고고미술부에서 일하고 있다. 고고학은 우리 선조들이 남겨놓은 유물을 연구하는 분야다. 이 분야의 연구를 통해 역사기록에 나타나지 않는 과거 사회와 생활사의 복원이 가능하다. 과거사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와 닿아 이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연구한 자료나 유물을 고고학계에 발표했을 때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것은 무엇인가?
 현재 경산시 자리는 1500~1600년 전에 ‘압독국’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압독국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이 우리 대학교 박물관 내에 있는 ‘임당전시실’이다. 좋은 아이디어로 기획하고 전시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 전시 기획의 컨셉이나 방향에 대해 주변 박물관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하러 오기도 했다.

 앞으로 박물관에서 계획 중인 프로그램이 있다면?
 이번 학기에 박물관 내에 대학역사관을 개관할 예정이며, 2학기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대학교의 역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또한 경산시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산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 중심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박물관이 만들어진지 약 50년이 됐다. 그만큼 다른 대학 박물관보다 좋은 자료와 유물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한번쯤 박물관을 방문해 우리 대학교의 역사도 배우고,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많은 자료와 유물도 관람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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