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발전 콘텐츠는 '교육과 연구'
대학발전 콘텐츠는 '교육과 연구'
  • 노수경 기자
  • 승인 2007.03.2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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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의장 당선자 인터뷰

 

교수회 의장에 당선된 노석균 교수

제17대 교수회 의장으로 선출된 노석균(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 교수는 공약에서 교수의 권리를 되찾고 의무를 다하며 신분보장과 복지를 회복하는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본지는 노교수를 만나 교수회의 앞으로의 방향과 그의 포부를 들었다.
(편집자주)


◆교수의 의무와 권리
 노석균 교수는 교수회의 역할이 대학발전에 있어 주도적이라고 하였다. 특히 임시재단을 갖고 있고 총장직선제를 시행하는 우리대학에서 교수회의 역할은 타 대학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였다. 노교수는 대학이 갖고 있는 컨텐츠는 교육과 연구라고 생각한다. 곧 교육과 연구는 교수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고, 교수는 대학의 콘텐츠가 된다는 것이다. 그는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3주체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 그 중 교수는 갖고 있는 능력과 잠재력이 전부 표출될 수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학교는 과거에 비해 교수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면서, “교수들은 경쟁을 위해 재능을 발휘하기에는 너무 많은 일을 맡고 있다. 권리는 그대로인 채 부여되는 의무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는 말로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개교 60주년을 맞아 과거의 화려함을 되돌아보고 뿌듯해 하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것이 노교수의 생각이다.
 
◆교수가 있어야 ‘학문’이 있다
 그는 학생이 모여 공부를 한다면 교수가 없어도 그 곳은 학교임에 틀림이 없지만, 교수가 있어야만 학교의 목적인 ‘학문’이 이뤄진다고 하였다. 그리고 학교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교수들이 걱정 없이 연구와 교육에 몰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교수는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없게 하는 요소들을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옳은 것과 그릇된 것을 구분하는 바른 자세로 교수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
 노교수는 개교 60주년을 맞은 올해엔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은 끈덕진 투자가 필요하다며 과거보다 현재가 화려한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내년에 있을 총장선거에 대해서는 과거 선거들을 돌아보고 개선하여 혼란 없는 모범적인 총장선거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 모든 것은 교수들의 동의하에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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