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총학생회, 학우들의 ‘바람’ 이뤘나
‘바람’ 총학생회, 학우들의 ‘바람’ 이뤘나
  • 이경희 준기자
  • 승인 2015.11.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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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48대 ‘바람’ 총학생회의 임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본지 1615호(2015년 8월 31일 자) ‘학생들의 '바람', 제대로 이루고 있나’ 기사 이후 어느 정도 공약이 이행됐는지 공약 이행 상황을 짚어봤다.

 소통&정보공유, 복지, 함께 분야 공약 100% 이행 완료돼=48대 ‘바람’ 총학생회가 내건 공약 중 소통&정보공유, 복지, 함께 분야의 공약이 모두 이행됐다.

 지난 기사에 따르면 소통&정보공유 분야에서 ‘학내 게시판 정비사업’ 공약을 제외한 4개의 공약이 이행완료됐다. 현재는 학내 게시판 정비도 완료됐다. 지난 9월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10곳에 시범적으로 설치됐으며, 10월에는 설치되지 않은 20여 개의 건물에 총학생회 게시판이 설치될 수 있도록 본부 측과 협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소통&정보공유 분야의 공약이 모두 이행완료 됐다.

 복지 분야의 공약인 ▲일체형 책걸상 교체 ▲도서관 개선 ▲교내 와이파이 확대 ▲배터리 급속충전기 증설 ▲화장실 개선, 온수기 수리 및 추가설치 ▲남학우 휴게실 설치 공약 역시 모두 이행완료 됐다. 학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던 ‘남학우 휴게실 설치’ 공약은 휴게실이 10월 12일 완공됨에 따라 공약 이행이 완료됐다. ‘일체형 책걸상 교체’의 경우 단과대학별로 책걸상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뒤 시설 노후화 정도에 따라 차등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총학생회 측은 전기관과 종합강의동의 경우 일체형 책걸상이 많아 좀 더 신경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함께 분야의 공약은 ‘독도 지킴이’, ‘휴학&방학 박람회’ 등이며 이행이 완료했다.

 권리 찾기 분야, 이행 완료된 공약 없어=학생과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권리찾기 분야 공약에는 ▲학내 청소 노동자 문제 ▲알바권리찾기 ▲대학 구조조정 적극 대응이 있다. ‘학내 청소 노동자 문제’ 공약은 총학생회가 본부 측에 청소 노동자 부당 대우 개선을 위한 특별기구 설치를 요청했으나 무산됐다. 김준수 연사위원장(건설시스템공3)은 “청소노동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부당대우 사례와 개선돼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본부 측에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바권리찾기’와 ‘대학 구조조정 적극 대응’ 공약은 지난 8월과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보였다.

 장학사정관제 도입=‘장학사정관제'는  등록금, 생활비 등의 부담을 겪고 있지만 소득 분위나 학점제한 등으로 인해 장학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장학팀에서 심사, 선발하는 제도다. 총학생회 측에 따르면 지난 장학팀의 대거 인사이동으로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추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장학사정관 신청이 진행됐다.

 현재까지 ‘바람’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률은 85.2%로 지난해(11월 17일 기준) 70.5%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재 ‘교내 과속 방지턱 추가 설치’, ‘선수강지도 폐지 or 개선’ 공약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끝으로 김수현 총학생회장(건축공4)은 “올초 영남대학교 학생회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학생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공약을 준비했다”며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으나 총학생회의 순수한 뜻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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