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61년의 기록
영남대학교 61년의 기록
  • 박상준 대학사회부장
  • 승인 2015.11.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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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신문 사진전

 우리들의 청춘이 담긴 캠퍼스, 68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추억과 열정의 공간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 넓은 캠퍼스에서 시위나 집회가 벌어지기도 했고, 뜨거운 축제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거울못에 비친 중앙도서관은 예나 지금이나 아름답기만 합니다. 높게 솟아오른 중앙도서관은 그 높이만큼 웅장하고,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뤄 어느 계절과도 잘 어울립니다.

 이런 캠퍼스를 61년간 기록한 영대신문에서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61년간의 기록,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영남대학교의 모든 역사를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학생 기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먼지 쌓인 축쇄판을 가지고 와 사진을 선정했습니다. 그렇게 선정된 사진과 기사를 세 가지의 주제로 분류했습니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영대신문에 실린 사진을 전시했습니다. 과거 그 당시 영대신문에 실린 학생회, 축제, 학교 풍경 사진 등으로 지금과 비슷한 풍경도 보였습니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영대신문의 축쇄판을 소개했습니다. 약 30장의 사진을 소개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껴 그동안 제작된 신문의 축쇄판과 제본철을 전시했습니다. 또한 연도별로 중요한 내용이 담긴 지면은 따로 전시했습니다. 세 번째 주제에는 영대신문이 만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영대신문의 인물면을 소개했습니다. 주로 동문을 인터뷰한 내용의 지면을 전시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전이라 조금은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합니다. 영대신문은 과거의 사진을 통해 독자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영대신문은 영남대학교를 기록해 나갈 것입니다. 영대신문 61년,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역사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영대신문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 개교 49주년, 만세! 개교 49주년을 맞아 우리 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들이 중앙도서관 옆에서 ‘만세’를 외치고 있다.(1318호, 1996년 5월 22일)
▲ 분단의 장벽을 헐고 1990년 5월 24일 열린 전국대학생협의회 반미의 날 기념 통일전사 5종 경기 중 모의 휴전선을 통과하는 학생들의 모습(1191호, 1990년 5월 30일)
▲ 지하철 참사 합동추모식 지난 4월 오후 5시 통일동산에서 지하철 참사로 숨진 고 강수정 학우의 추모식이 진행됐다.(1445호, 2003년 3월 10일)
▲ 원서마감 풍경 원서마감 하루 전까지 한산했던 원서접수 창구가 마감시간이 다가오면서 붐비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원자 간의 극심한 눈치작전으로 오후 5시가 되어서도 23개 학과가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원서 최종 마감은 9시 가 넘어 마무리됐다. (1288호, 1995년 1월 11일)
▲ 총여학생회장 연행 2002년 8월 26일 우리 대학교 총여학생회장이 연행되자 대구경북 총학생회연합에서 항의 방문을 단행했다. (1434호, 2002년 9월 2일)
▲ 중앙도서관의 봄 벚꽂이 만개한 어느 3월, 거울못에서 바라본 중앙도서관의 모습 (1612호, 2015년 4월 13일)
▲ 이심이 복구 1992년 대동제 때 그려졌던 이심이를 복구했다. 대동단결의 상징이기도 한 이심이는 학원 민주화·자주화의 표상으로 다시 태어났다. (1318호, 1996년 5월 22일)
▲ 거울못이라는 이름을 거울 중앙도서관이 비친 모습이 마치 거울 같아 보여서 붙여진 이름, 거울못 (1427호, 2002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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