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청춘이 담긴 캠퍼스, 68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추억과 열정의 공간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 넓은 캠퍼스에서 시위나 집회가 벌어지기도 했고, 뜨거운 축제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거울못에 비친 중앙도서관은 예나 지금이나 아름답기만 합니다. 높게 솟아오른 중앙도서관은 그 높이만큼 웅장하고,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뤄 어느 계절과도 잘 어울립니다.
이런 캠퍼스를 61년간 기록한 영대신문에서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61년간의 기록,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영남대학교의 모든 역사를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학생 기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먼지 쌓인 축쇄판을 가지고 와 사진을 선정했습니다. 그렇게 선정된 사진과 기사를 세 가지의 주제로 분류했습니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영대신문에 실린 사진을 전시했습니다. 과거 그 당시 영대신문에 실린 학생회, 축제, 학교 풍경 사진 등으로 지금과 비슷한 풍경도 보였습니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영대신문의 축쇄판을 소개했습니다. 약 30장의 사진을 소개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껴 그동안 제작된 신문의 축쇄판과 제본철을 전시했습니다. 또한 연도별로 중요한 내용이 담긴 지면은 따로 전시했습니다. 세 번째 주제에는 영대신문이 만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영대신문의 인물면을 소개했습니다. 주로 동문을 인터뷰한 내용의 지면을 전시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전이라 조금은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합니다. 영대신문은 과거의 사진을 통해 독자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영대신문은 영남대학교를 기록해 나갈 것입니다. 영대신문 61년,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역사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영대신문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