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힘 모아 밝은 미래를 만들자
[신년사]힘 모아 밝은 미래를 만들자
  • 편집국
  • 승인 2007.04.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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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구성원 여러분!
병술년이 밝았습니다.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간직하셨던 소망, 올해에는 꼭 다 이루시기 바랍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습니다. 대학본부가 새롭게 구성되었고, 저희 교수회도 새로 집행부를 구성하였습니다.
새로운 역할이 채 익숙해지기도 전부터, 등록금 문제를 시작으로, 구조조정과 관련한 소요사태, 직제개편 및 정원조정 문제, 교원임용 방법에 관한 문제, ‘제2창학’을 위한 전략기획안, 의료원 문제 등 결코 가볍지 않은 사안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이 중 상당수의 사안에 대해서는 올해에도 계속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해 겪었던 참담한 사태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총장선출규정의 개선도 시급합니다. 한편 갈수록 빨라지는 외적 환경의 변화에도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교 졸업생 수는 해마다 줄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신입생 모집은 물론 편입생 모집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사학법 개정안이 발효되는 첫 해로서, 앞으로의 방향을 잘 분석하여 바람직하고 능동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일하는 교수회’를 내걸고 출범했던 저희 교수회 집행부는, 첫째, 위 사항들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가장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이러한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구성원 간의 합의를 원칙으로 함으로써 민주적으로 처리해 나가고자 합니다. 셋째, 반대를 위한 반대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매사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대학사회를 선도해 나갈 것이며, 넷째, 교육 및 연구, 그리고 근무 환경의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여 구성원의 하루하루가 신바람 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남대학교 구성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세계 속의 대학으로 발돋움하여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끝없는 나락으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후자와 같은 불행한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각자의 본분에 충실하면서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자기만의 안위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대학 전체를 위해 가장 바람직한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립적인 태도가 아니라 협력적인 태도로 임해야 하며, 개인적 사고나 파벌적 행태를 청산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매사에 좀더 깊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대학 본부 역시 모든 정보를 구성원과 공유하고, 겸허한 태도로 구성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영남대학교의 미래는 오늘의 우리의 어깨 위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우리의 앞날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모두 힘을 합쳐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영남대학교 교수회의장 황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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