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경고 방지·관리 프로그램 실시
학사경고 방지·관리 프로그램 실시
  • 이경희 수습기자
  • 승인 2015.06.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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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 수업학적팀에서 학사경고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다수결석자 알림제’를 도입했다. 또한 학생상담센터에서는 2013년부터 학사경고자를 위해 특강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학적팀은 ‘결석 횟수가 잦을수록 학사경고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분석해 다수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다수결석자 알림제’를 도입했다. 이 알림제는 한 강의에 연속해서 3회 결석할 시 해당 학생에게 ‘학점이 부여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경고 메시지를 전송한다. 또한 전송 내역은 해당 수업 교수에게도 알려지고 전자출석부상에 다수결석자가 별도로 표시된다. 김삼수 교무처장(융합섬유공학과)은 “교수가 다수결석자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함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이 알림제의 취지를 잘 몰라서 스팸 문자라고 생각하고 확인하지 않을까 걱정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 알림 문자를 받은 A씨는 “당장의 효과는 없을 수 있지만, 체계화되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학생상담센터에서는 학사경고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특강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고탈출 수기 공모전, 학업능력 경진대회와 같은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특강 및 상담은 학사경고 횟수에 따라 진행 과정에 차이를 두고 있다. 실제 프로그램 실시 전인 2012년에는 학사경고자가 5.6%였던 것에 비해 프로그램 실시 후 4.6%로 감소했으며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최정수 씨(기계공4)는 “공부에 어려움과 고민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반면 “수업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러한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프로그램의 실효성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한편 김진실 학생상담센터 연구원은 “학생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할 것이다”며 “학생도 학교와 호흡을 맞춰 함께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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