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을 만나다]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
[졸업생을 만나다]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
  • 천정우 기자
  • 승인 2014.12.04 2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계14(졸) 이진규

 대학생활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연애, 돈, 학점 등 다양한 고민이 있겠지만, 가장 큰 고민거리는 무엇보다 ‘취업’일 것이다. 선배들은 어떻게 취업준비를 했을까. 올해 2월 삼성중공업 취업에 성공한 이진규 씨(기계14·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웃는 얼굴이다.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나에게는 강점이 됐다. 면접 당시 입사를 하기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웃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면접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스펙이 아닌 사람의 본 모습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면접관에게 인상이 좋다는 얘기도 들었다. 

 Q. 관련 업계 취업을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가고자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다. 나는 4학년 때 매일 희망하는 기업의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소식을 접했다. 또한 기업에서 실시하는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도 추천한다. 일반 대학생이 현업에서 일하는 분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그 회사를 가장 잘 아는 법이기 때문에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Q. 대학생활 중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한 게 아쉽다. 흔히 대학생은 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어서 여행을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직장인은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 해외여행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국내여행이라도 많이 다녔으면 한다. 

 Q.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대외활동 등을 통해 사람을 많이 사귀고 싶다. 학교에 지인이 많으면 학교 다니는 것이 즐거울 것 같다. 또한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사람당 하나씩만 배워도 나 자신이 자연스레 성장하지 않을까.

 Q. 후배들이 알찬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자면?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을 누릴 권리가 있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 대학생이라면 누군가가 차려주는 밥상을 기다리지 말고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기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