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동맥, 직원을 만나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대학생이 되길
[학교의 동맥, 직원을 만나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대학생이 되길
  • 주은성 준기자
  • 승인 2014.12.04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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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홍보팀 하정애

 TV나 영화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비서의 이미지는 항상 정장을 입고 안경을 낀 채, 책상에 앉아 누군가를 보좌해주는 모습이다. 우리 대학교에도 총장의 곁에서 그를 보좌하는 비서홍보팀이 있다. 비서홍보팀은 무슨 일을 할까?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비서의 모습과 같을까? 비서홍보팀 하정애 씨를 통해 들어봤다.

 ◆비서홍보팀은 주로 어떤 일을 하는 부서인가요?
 비서홍보팀의 일은 커뮤니케이션, 보좌, 정보관리, 총무 등으로 나뉜다. 커뮤니케이션 업무는 전화상의 응대나 민원 상담처리 및 방문객 의전과 같은 일이며, 보좌 업무는 말 그대로 총장님의 일정관리를 하는 일이다. 그 외 우편물 관리나 경조사 처리들이 정보관리 및 총무 업무에 해당한다.

 ◆업무에 있어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업무에 주어진 매뉴얼이 있긴 하지만 즉각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 그럴 때면 일 처리를 하는 데 있어 조심스러워진다. 
 또한 다른 부서의 경우 업무를 하다 보면 일을 나눠서 할 수 있는데, 비서홍보팀은 학교 행사 일정에 따라 여러 일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한 번에 많은 일을 처리하기가 힘들다.

 ◆일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예전에 한 학생이 공모전 준비를 위해, 총장님의 추천서를 받으러 비서홍보팀에 찾아온 적이 있다. 적극적인 학생이었다. 그 학생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해줬는데, 이번에 취직했다고 들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뿌듯했다.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과 영화가 있다면?
「디테일의 힘」(저자 왕중추)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사람들이 무시하고 지나치기 쉬운 디테일이 오히려 그 사람의 능력과 힘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한다. 꼼꼼하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나에게는 이 책이 디테일을 무시하지 말라는 경고로 느껴졌다. 일에 있어서 작은 부분이라도 더 신경 쓰도록 만들어주는 책인 것 같다.
 영화는 <비긴 어게인>을 추천하고 싶다. 처음엔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다. 하지만 로맨스보다는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내게 다가왔다. 학생들도 꿈을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길에 희망을 가지라는 의미에서 이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다.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요즘 학생들을 보면 자신감은 있어 보이나 항상 포기가 빠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큰 목표를 정해 끝까지 밀고 나갔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라는 말이 있다. 책 제목이기도 한데 이 문구가 좋아서 매일 되뇌곤 했다. 학생들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긍정적 사고를 했으면 한다.

 ◆우리 대학교 다른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시기적으로 대학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근무지로서도 좋은 여건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러나 교직원분들은 희망을 갖고 ‘내가 일을 함으로써 영남대학교가 더 좋은 학교가 될 것’이라 생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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