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을 만나다] 인턴 지원으로 공채 미리 체험하자
[졸업생을 만나다] 인턴 지원으로 공채 미리 체험하자
  • 이수진 준기자
  • 승인 2014.12.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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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공채 전쟁’이 시작됐다. 달력에는 공개 채용(이하 공채) 일정이 빼곡하고 기업마다 다른 심사기준을 하나하나 챙기기도 버겁다. 4학년 2학기, 취업의 난관에 봉착한 학생들에게 이번 하반기 공채 기간은 누구보다도 절실하다. 백종해 씨(전자·14졸) 역시 그런 학생들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졸업 전까지 인턴경력 한 번 없었던 그는 당당히 취업에 성공했다. 비결이 무엇일까?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현재 근무 지역과 하는 일은 무엇인가?
 A.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에 속해 있고, 지금은 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메모리 사업부가 하는 일과 신입사원이 알아야 할 규정 등을 배우고 있다.

 Q. 이 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나는 ‘설비직’이라는 직무에 지원했다.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전공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 연구개발보다는 생산 라인에서 직접 근무하며 설비를 만지고 계산하는 일들이 더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서 설비직에 지원하게 됐다.

 Q.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솔직히 말하면 운이 좋았다. 그리고 여러 번의 면접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취업 스터디를 하며 모의면접도 자주 봤고, 삼성전자 입사 이전에 많은 기업에서 면접을 보기도 했다. 번번이 떨어지긴 했지만 말이다(웃음). 그럴 때마다 나의 문제점과 떨어진 이유에 대해 알아 갔고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청년고용센터에서 도움을 받기도 했다. 취업스터디에서는 학생들이 면접관으로서 나를 바라봤다면, 청년고용센터에서는 전문가 선생님이 면접관으로서 나를 평가했다. 청년고용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며 나와 맞는 이미지를 컨설팅했다.

 Q. 현재 관련 업계 취업을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취업 준비는 되도록 빨리하는 것이 좋다. 나는 4학년 2학기에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 아무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상반기 공채가 지나간 것이다. “쉽게 취업이 되겠지”라고만 생각 하다가 결국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현재 3학년 또는 4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인턴 지원을 꼭 하라고 권하고 싶다. 만약 떨어지더라도 지원 과정에서 공채 과정을 미리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A.
공과대이다 보니 학과 전공 수업만 들었는데, 경영학부나 심리학과 같은 다른 계열의 수업도 들어보고 싶다. 취업스터디를 하며 타 학과 학생들과 함께 공부를 했었는데, 생각도 다양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다양한 계열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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