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동맥, 직원을 만나다] 에너지, 우리 모두가 아꼈으면
[학교의 동맥, 직원을 만나다] 에너지, 우리 모두가 아꼈으면
  • 추송이 준기자
  • 승인 2014.12.04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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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학교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전등 없이 어두운 상태에서 수업을 해야 하고, 여름과 겨울에는 냉·난방기조차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컴퓨터 사용이 어려워 수업에도 지장이 생긴다. 이렇게 우리 생활에 소중한 전기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대학교 전기팀의 서태환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전기팀은 어떤 업무를 하는 부서인가요?
 A.
학교 전체의 전기와 관련된 공사를 전담하고 전기 사용을 유지·관리하는 부서이다. 학교 건물의 모든 전기 시설들을 전기팀에서 총괄한다. 또한 업무 전산화로 컴퓨터를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한 전기 공급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요즘에는 ‘에너지목표관리지정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에도 힘쓰고 있다.

 Q. 업무에 있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A.
주말에 작업하는 경우가 가장 힘들다. 전기 보수 공사나 불량 전등 교체 시에 안전을 위해 전기 전원을 끄고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업무나 수업에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업무나 수업을 하는 시간대를 피해서 작업할 수밖에 없다.

 Q. 우리 대학교에 20년 동안 근무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
태풍 매미가 왔던 2003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교내에 크고 작은 사고가 많았고, 전기 시설의 피해 또한 컸다. 그래서 밤새 전기 시설 복구 작업을 했던 기억이 있다. 단선으로 불편을 많이 겪기도 했고, 지하 변전실이 침수돼 펌프로 물을 퍼내기도 했다. 구성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했기에 더욱 기억에 남아있는 것 같다.

 Q. 우리 대학교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A.
교내 구성원 모두가 에너지 절감에 동참해줬으면 좋겠다. 강의실을 이용한 후에는 전등과 냉·난방기를 꺼주길 바란다. 불필요한 에너지를 아끼도록 모두가 노력한다면 필요한 장소에 전기 공급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구성원 모두가 냉·난방기에 명시된 적정 온도를 지켜서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막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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