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민 기자의 되새김질] 괜찮아 사랑이야 편
[장보민 기자의 되새김질] 괜찮아 사랑이야 편
  • 장보민 수습기자
  • 승인 2014.09.0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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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증 환자들은 사람들이 죄다 이상하게 봐 ...
너나 할 것 없이 걸릴 수 있는 게 정신증인데 지들은 죽어도 안 걸릴 것 처럼”
- 5회 中 성동일(조동민 역)대사


 SBS 드라마‘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에는 더 큰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이다. 다음은‘괜찮아 사랑이야’5회(8월6일)에서 조인성(장재열 역), 공효진(지해수 역), 성동일(조동민 역), 이광수(박수광 역)의 대화 장면이다.

 정신 질환에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현대사회에 대해 조민경 학생상담센터 선임 연구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정신 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
정신 질환은 살면서 누구나 가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감정이에요. 하지만 상처인지를 잘 모르기도 하고, 상처인지 알더라도 타인에게 이상하게 보일까봐 꺼리기도 하는데, 이런 이유로 방치해서 병을 키우는 것이 안타까워요. 

 Q. 정신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
내가 언제 행복한지, 내가 언제 불행한지 나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아프거나 슬플 때도 나 자신을 무시하거나 억누르려 하지 말고 나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Q. 정신 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스스로를 비난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어떤 사건이 상처로 남을 수 있어요. 그러나 그 상처가 깊어지는 이유는 사건에 대해 스스로를 비난하기 때문이에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것도 좋지만, 자신을 먼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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