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탐방] ‘페가수스’ 미식축구 동아리 편
[동아리 탐방] ‘페가수스’ 미식축구 동아리 편
  • 박상준 기자
  • 승인 2014.07.07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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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대회 경북대전에서 페가수스(우)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흔히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운동인 미식축구. 우리에게는 어떤 스포츠보다 생소할 것이다. 그러나 미식축구를 생활화하고 하루 하루를 운동으로 채워나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우리 대학교 미식축구 동아리 페가수스이다. 그들이 말하는 미식축구에 대한 열정과 매력에 대해 들어보자.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Q1. ‘페가수스’를 소개해 주세요!
 A1.
1980년대에 창설되었으며, 대구에서 첫 창단된 팀입니다. 동아리에 가입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체육특기자가 아닌 아마추어입니다. 개인적인 시간을 포기하고 공부와 미식축구만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Q2. ‘페가수스’는 어떠한 활동을 하나요?
 A2.
거의 운동만 합니다. 1년에 춘계와 추계 리그에 출전해 전국 토너먼트를 거치면 김치볼에 진출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목표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Q3. 특별한 매력이 있다면?
 A3.
취미활동이 아니라 국가대표나 코치, 감독까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동아리라기 보다는 운동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타 동아리에 비해 분위기가 화목해 형제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 유동근 주장(좌), 김창균 부주장(우)
 ▶동아리 회장이 말해요!

 Q1.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A1.
유동근 주장(건축공2): 1년 재수를 했는데, 다른 친구들이 먼저 미식축구를 접해봤고 그것을 저에게 권유했습니다. 그래서 가입하게 된 것입니다.
 김창균 부주장(수학3): 저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동아리박람회 이전부터 동아리방을 찾아갈 정도로 관심이 있었기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Q2. ‘페가수스’동아리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습니까?
 A2.
말로 다 못 할 정도입니다. 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아리랑TV에 출연해 운동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미식축구 복장을 갖춰 입고 소녀시대 춤을 췄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0년 만에 전국대회에 진출했을 때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전반전에서 쿼터백 포지션을 맡은 선수가 부상을 당해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지고 말았습니다. 그 날 모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Q3. 나에게 미식축구란?
 A3.
유 주장: 미식축구는 상당히 힘듭니다. 저도 여러 가지를 하고 싶지만 제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온다고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김 부주장: 저에게 있어 미식축구는 단지 공을 가지고 노는 운동이 아니라, 인생을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동아리에 가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치볼: 미국의 슈퍼볼(Super Bowl)을 본떠 만든 국내 미식축구의 왕중왕전을 말한다.
 ※쿼터백: 공격팀의 리더로서 허들을 통해 전술을 지시할 책임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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