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탐방] '산악회' 동아리 편
[동아리 탐방] '산악회' 동아리 편
  • 성유진 기자
  • 승인 2014.07.0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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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악산 동계훈련등반 사진

 ‘꽃피는 봄! 산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떤가?’얼마 전 동아리 거리모집이 끝났다. 어떤 동아리를 들면 좋을지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본지에서는 우리 대학교 최홍석 산악회장(기계시스템2)과 이야기 나눠봤다. 

   ▲ 조재민 씨 (좌), 산악회장 최홍석 씨 (우)
 Q1. 산악회가 어떤 동아리인지 궁금합니다.
 A1.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산행을 하고 암벽등반, 리치 등반, 빙벽등반, 해외원정, 해외 오지여행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 하기 전에는 회원들이 걱정을 많이 하기도 하고 하면서는 많이 힘들어하기도 한다. 평소 주말에 가는 행사는 등반이나 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외원정을 위해 필요한 체력단련을 하기도 한다. 활동 후에는 힘든 만큼 추억으로 많이 남기 때문에 좋아하는 편이다. 여 학우 인원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지금은 휴학생을 제외하고 재학생의 13:3의 비율로 이뤄져 있다. 여 학우들이 적은 이유는 일단 해보면 힘이 들고 스트레스 때문에 견디지 못하고 나가는 것 같다. 남아있는 여 학우들 같은 경우는 정말 열심히 한다. 힘듦에도 불구하고 산악회를 계속하는 이유는 중독 같기도 하고 습관 같기도 하다. 등반을 하는 데 있어서 여러 군데 가보고 싶기도 하고 회원들과 같이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욕심도 자꾸 생기기도 한다.

 Q2. 산악회를 해서 얻을 수 있는 점
 A2.
산행이나 등반 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등반하기 힘들었었는데 시행착오 끝에 원래 못했던 것들을 더 잘하게 됐을 때 성취감도 많이 들었고 뿌듯했다. 이는 말로써는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인 것 같다.  
우리 산악회는 동아리가 아니면 주기적으로 할 엄두를 못 내는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 이러한 레저 활동은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는데 학생들에게 있어 부담이 클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동아리는 장비 준비가 다 돼 있기 때문에 레저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신입생들이 해외원정을 가는 것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는데 해외를 갈 때는 졸업생들이 모으는 회비와 회원 개인이 조금씩 부담을 해서 떠나고 있다. 올해는 예정된 것이 없고 내년에 해외원정을 가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 하나 얻을 수 있는 점은 연(緣)이다. 힘들 때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결속력이 다져지는 것 같다. 또한 졸업회원인증을 받으면 졸업한 뒤에도 회원으로서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졸업생들과도 꾸준히 만날 수 있어 또 다른 인연을 만들 수 있기도 하다.

 Q3. 산악회 가입을 망설이는 신입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A3.
신입생들이 동아리 가입에 관해 부담을 많이 느낄 것 같다. 조금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와야 할 것 같다. 고생스럽게 야외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그런 활동들이 오히려 나중에 되돌아봤을 때 더 기억에 남고 뿌듯하므로 이러한 활동들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들어왔으면 한다.
 때로는 귀찮기도 하고 번거롭기도 하겠지만, 대학생활에서 어떤 동아리든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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