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창] 대학생활에서 중요한 것
[지혜의 창] 대학생활에서 중요한 것
  • 김명아 기자
  • 승인 2014.07.07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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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혁 이과대학장
 싱그러운 풀 내음이 나는 봄이 찾아왔다.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학생들은 저마다 현재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이에 대해 올해 이과대학 학장을 역임하게 된 권진혁 교수(물리학과)를 만나 조언을 들어보았다.

 1. 전공 능력을 함양하자.
 요즘 대부분의 대학생이 영어 공부를 하느라 전공 공부를 소홀히 해 영어 실력은 뛰어나나 전공 능력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회사 업무를 수행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고 따라가지 못해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발생한다. 국영기업에서는 대학생들이 전공 능력을 함양하도록 하여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뽑기 위해 서류전형에서 영어를 pass-fail로 변경하고 있다. 앞으로 전공 능력이 중요시돼가는 사회에서 교수의 연구는 대학생들의 취업과 직결돼 있다. 현재 회사에서 필요한 기술을 교수가 연구하고 있으며 교수의 연구를 통해 전공 변화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전공에 대한 정보를 얻어 학생들이 필요한 전공만 공부할 수 있어 취업에 유리하다. 그렇다고 영어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국제화 시대에서 정보를 입수하는데 영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2. 모두 열심히 하는 수업 분위기를 조성하자.
 수업시간에 대학생들의 질문을 유도하고 수업 분위기를 향상시키기 위해 질문을 하면 점수를 1점 더 준다거나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봤다. 하지만 아무리 학생들에게 혜택을 줘도 질문을 하지 않는 반은 질문을 끝까지 하지 않았다. 이는 하고자 하는 의지와 하고자 하는 수업분위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1학년들의 수업에 들어가면 결석(대리 출석)이 가장 심하고 가운데 폭탄을 맞은 것처럼 뒤와 옆 구석자리로 갈라져 앉아 있다. 또한 교수가 출장을 가게 돼 휴강을 하면 좋아하는 학생, 어설프게 재태크와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 시험 치기 전까지 게임을 하는 학생,백지를 내고 10분도 안돼서 나가는 학생들이 있다. 이러한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게 됐을 때, 어디에도 자신을 반겨주는 곳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나서야 뒤늦게 후회를 한다. 대학생활은 짧은 인생의 한 부분이며 황금 같은 시기임으로 놀 때는 놀고 시험칠 때는 시험치고 공부할 때는 공부해 후회 없는 생활을 보내야 한다. 대학시절에 배우지 못한 건 평생 배울 수 없다.  

 3. 소소한 경험을 중요시 하자.
 사회에 나가게 되면 인생을 살면서 경험한 소소한 것들이 가장 소중한 추억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대학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공부와 운동을 하고 엠티와 카페를 가는 등 현재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모든 것이 훗날에는 추억으로 남는다. 현재 임무에 충실해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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