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울려 퍼지는 우리 가락. 아마 캠퍼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잔디밭에서 북, 장구, 꽹과리, 징을 치는 이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캠퍼스 안에서 신명 나게 한판 벌이는 이들 중 하나인 동아리 ‘신명마당’에 대해 들어보자. 얼쑤~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Q1. 신명마당은 어떤 동아리인가요?
A1. 동아리 이름대로 ‘신명’나는 동아리입니다! 앉아서 하는 사물놀이와 서서 악기를 연주하는 풍물놀이를 합니다. 또한 탈춤을 배우기도 해요. 풍물놀이의 경우는 무형 문화재인 ‘청도차산농악’을 하는데, 이는 기태싸움이 농악 형태로 변형되었다고 해요. 이와 함께 탈춤은 무형문화재인 ‘고성오광대’의 탈춤을 주로 연습합니다. 이를 직접 배우러 방학 때 전수를 가기도 해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도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요. 또한 다른 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Q2. 신명마당만의 매력이 있다면?
A2. 다른 악기를 다루는 하는 분들의 경우 배우는 데나 합주를 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하지만 사물놀이의 경우 4가지 악기로 구성되며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어요. 또한 소리도 크고 다 같이 협동해서 신이 나게 연주하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럿이’함께 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죠.
Q3. 연습은 얼마나 하나요?
A3. 정식연습은 일주일에 2번 하고, 개인연습은 각자 하고 싶은 만큼 하면 돼요. 여름방학에는 풍물놀이를, 겨울방학에는 탈춤을 배우러 일주일간 전수를 갑니다. 합숙훈련을 하는데, 이때 배운 것을 여기에 와서 또 연습해요.
Q1. 동아리에 가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저는 특이해서 하고 싶었어요. 재밌는 동아리를 찾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웃음). -김량아(정치외교3)
저 같은 경우는 1학년 무의미한 생활 끝에 2학년 때 가입하게 됐습니다. 지금 회장을 맡고 있지만, 정말 들어오길 잘한 것 같아요. -안상선(수학교육4)
Q2. 힘든 점은 없나요?
A2. 가락을 외우는 게 조금 힘들긴 해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체력적으로 힘드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하다 보면 운동처럼 뛰는 게 아니라 힘들진 않아요. 음악에 맞춰 연주하다 보면 땀도 흘리고, 덩달아 스트레스도 풀려요. -이소정(경영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