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5일 월요일자 영대신문에서 가장 이슈가 됐던 화제는 선거라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20일에는 총학생회장 선거부터 시작해 각 단과대학과 학과, 중앙감사위원장, 총동아리연합회 선거까지 전범위적으로 투표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영대신문에 그 결과가 취재기사부터 당선자 인터뷰, 사진기획 등으로 실렸다.
그런데 독자의 관점에서 신문을 보자면 다소 아쉬운 점이 두 가지 있다. 5면의 아래에 공과대학, 상경대학, 문과대학, 생활과학대학 회장의 인터뷰가 있는 것이 첫 번째다. 왜 4개의 단과대학 회장의 인터뷰만 있을까? 만일 있다면 모든 단과대학 회장의 인터뷰가 있든지 아니면 전부 빠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지면에는 문과대학부터 야간대학 회장까지 선거가 이뤄진 모든 단과대학 회장과 모든 학과의 회장의 당선자 결과가 실렸으면 어땠을까? 특정 단과대학 회장의 당선자 인터뷰만 실린다면 신문이 편중되어 있음을 보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바로 독자에게 보이는 시각적 측면이다. 4, 5면에 있는 당선자들의 사진과‘47대 총학생회장 선거 선거구별 득표율’은 칼라로 되어 있다. 득표율 관련 그림은 당연히 칼라로 되어야 한다. 하지만 7면에 나와 있는‘우리 대학교 학생의 성(性)인식’도표와 그림은 흑백으로 되어 있다. 자세히 보면 그나마 구별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1번의‘성관계 경험 유무’와 2번의‘처음 성경험 한 나이&대상’의 도표는 색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7번의‘성교육 받은 횟수’의 경우‘0회’에 해당하는 지수만 그 비율과 인원수만 나와 있을 뿐, 나머지에 해당하는 비율은 나와 있지 않다. 12면의 인물, 13면의 여론에 해당하는 사진과 그림들은 전부 칼라로 되어 있는데 5면에 있는 도표와 그림은 흑백으로 되어 있어서 다소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1595호 영대신문을 보면서 이번 호 역시 발간되기까지 기자 분들의 고생과 구슬땀을 흘린 것이 느껴졌다. 선거운동 현장에 대한 취재, 영대학생들에 대한 설문조사와 당선자들을 비롯한 여러 인물들에 대한 인터뷰는 신문발간에 대한 열정 없이는 하기 힘들다. 취재는 단순한 인터뷰뿐만이 아니라 그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글을 써서 편집하기까지 끊임없는 장애물들을 넘어서야 신문이 발간된다. 필자가 제시한 아쉬운 점들을 보완하여 더 좋은 신문이 발간되기를 바라고 더 많은 영대인들이 영대신문을 애독해주기를 소망하면서 글을 줄인다.
최원석(정치외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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