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마을에서 황순원의 문향(文香)을 찾다
소나기 마을에서 황순원의 문향(文香)을 찾다
  • 조민주 준기자, 최주현 준기자
  • 승인 2013.12.20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순원은 순수소설의 대표적인 작가로 그의 소설은 현대문학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소설을 쓰던 당시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으로 힘들고 혼란스럽던 시기였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는 고고한 문학의 외길을 걸으며 훌륭한 문학작품을 만들어 냈다. 황순원의 작품과 삶을 되돌아보며 문학의 길을 걸어보자.

황순원의 생애와 인생을 담다

◆황순원 문학을 옮겨놓은 황순원 문학촌‘소나기마을’=황순원 문학촌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해있다. 황순원 문학촌이 양평에 위치한 이유는 황순원이 양평군 일원의 농촌을 작품의 배경으로 다뤘을 뿐만 아니라, 소설「소나기」에서“내일 소녀네가 양평읍으로 이사 간다”며 양평군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구절이 있기 때문이다.
문학촌에서는 매년 9월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황순원 문학제’와 황순원 문학 세미나, 백일장, 그림 그리기, 동화 구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기원 황순원 문학관 사무국장은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황순원 작가를 기리는 이곳은 전시실과 영상실, 휴식 공간 등을 겸비한 문학 테마공원이다”고 소개했다.
「소나기」에 나오는 수숫단 모양을 형상화한 문학관은 제1·2·3전시실로 나뉘어져 있다. 제1전시실은‘작가와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이뤄져 있어 황순원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었다. 제2전시실은 황순원의 작품을 시각적인 영상물로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독 짓는 늙은이」의 경우 실제로 독을 만드는 가마 속에서 영화를 상영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제3전시실은 옛날 초등학교 교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재구성된 소나기를 볼 수 있는데 천둥, 번개와 소나기 등의 특수효과로 실제 소설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황순원 작가의 생애=황순원은‘나는 오직 작품으로 말한다’고 할 정도로 삶을 문학에 투자했다. 또한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식지 않은 문학에 대한 열정 및 고고한 삶을 지속함으로써 많은 작가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1915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출생하여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독립선언서를 평양 시내에서 발표해 투옥된 자신의 아버지 황찬영으로 부터 인고함을 배웠다. 또한 3·1 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이승훈을 스승으로 그의 단아한 풍채와 인성의 영향을 받아 그 역시 평생 고고한 문학의 외길을 추구했다.
황순원은 17살의 나이에「나의 꿈」으로 등단했다. 1946년 서울 중·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을 거쳐 1957년 경희대학교 국문학 교수로 취임하여 23년을 지냈다. 그는 71세의 나이에 산문집 『말과 삶의 자유』를 끝으로 몇 편의 시를 발표했을 뿐, 소설은 더 이상 쓰지 않았고 2000년 86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황순원의 맏아들인 황동규 씨(76세·시인)는 서울대 명예교수로 중학교 3학년 교과서에 실린「즐거운 편지」(1958)를 집필한 인물이다. 또한 황동규의 딸 황시내 씨(45세·소설가)는 『황금 물고기』로 2007년 등단하였는데 이로써 황순원의 집안은 현재 3대 문인 가족으로 알려져 있다.
◆순수와 절제 그리고 국어 사랑=황순원은‘대장장이’란 별호가 붙을 정도로 올바른 국어사용에 고집을 부린 사람이었다. 이는 황순원이 일제강점기 당시 숨어서 한글로 글을 썼으며, 고집스러울 정도로 끝없는 퇴고로 매끄러운 문장을 만들어 내려 애썼기 때문에 생긴 별호다. 일제강점기 당시 그는“공부는 일본어로 할지언정 문학은 한글로 하겠다”고 할 정도로 국어 사랑을 몸소 실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황순원의 작품의 특징은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면서도 문학으로서의 순수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1940년 첫 단편집『늪』을 내놓았고 이어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별」(1941)을 집필했다.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다룬「소나기」(1953)는 국민소설로 불리는 대표적인 순수소설이다.
그러나 황순원이 순수소설만 썼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그는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시대의 불행과 현실의 비극을 절제된 시선으로 그려냈다. 해방 후 그의 문학은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상황을 묘사한 것이 눈에 띄는데, 그 당시 대표작은 일제 치하에서 살아남은 고결한 우리 민족을 뜻하는 백의민족을 강조한『목넘이 마을의 개』(1948)가 있다. 또한「학」(1956)은 전쟁의 참상을 드러내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회복되는 내용을 담은 대표적인 휴머니즘 소설이다. 이처럼 황순원은 해방 후,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시대와 관련된 모습을 문학작품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어두운 역사를 다루지 않고 그 역사에 얽혀있는 인간애를 다룬다는 것이 특징이다.
조민주 준기자 jmj123@ynu.ac.kr

소년·소녀가 돼 길을 걷다

황순원 문학촌에는 소설 속 장면을 담아 재현해 놓은 코스길이 있다. 코스길에서는 소설「소나기」에서 소년과 소녀가 머물렀던 수숫단, 첫 만남의 장소인 징검다리 등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수숫단 오솔길
[「소나기」의 소설 속 소년, 소녀가 수숫단 속으로 비를 피한 장면]
수숫단 속 비는 안 새었다. 그저 어둡고 좁은 게 안됐다. 앞에 나앉은 소년은 그냥 비를 맞아야만 했다. 그런 소년의 어깨에서 김이 올랐다. 소녀가 속삭이듯이, 이리 들어와 앉으라고 했다. 괜찮다고 했다. 소녀가 다시 들어와 앉으라고 했다.
이 길은「소나기」에서 소년과 소녀가 비를 피해 수수밭에 세운 수숫단 속으로 몸을 숨긴 장소이다. 실제로 기자가 방문했을 때‘수숫단 오솔길’에는 먹구름이 가득 차 소나기가 오고 있었다. 기자는 소나기를 피해 소설 속에 나오는 소년, 소녀의 입장이 돼 다음 코스로 걸음을 옮겼다.

◆고향의 숲
[『카인의 후예』의 배경으로 작가의 고향을 떠올리며 사색하는 장면]
광복 후 북한의 한 지식인이 공산 정권의 지배 아래 정치적 시련을 겪다가 남하를 결심하게 되는 과정을 통하여 이념적 대립의 현실과 그에 따라 급변하는 인간 심리를 사실적으로 그린다.
평안남도 대동군 출생으로 평양을 오가며 성장한 황순원은 광복 후 고향에서 일어난 토지개혁과 계급투쟁을『카인의 후예』라는 장편소설로 나타낸다. 이 길은 황순원 작가의 고향을 생각하며 사색하는 공간이다. 또한 고향 지역을 배경으로 한 황순원의 소설은 드물기 때문에『카인의 후예』가 색다르다.‘고향의 숲’에 오면 산이 주위를 둘러싸고 하늘이 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낸다. 황순원 문학촌을 찾은 사람들은‘고향의 숲’의 동그란 벤치에 앉아 자신만의 고향을 떠올리곤 한다.

◆해와 달의 숲
[『일월』을 주제로 만든 테마 숲의 장면]
“이대로 나는 관객의 입장에서 다혜와 나미를 대해야 하는가, 나는 나. 너는 너라는 인간관계란 있을 수 없지 않은가. 인간이 소외당한 자기 자신을 도루 찾으려면 우선 각자에 주어진 외로움을 참구 견뎌나가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할 거야.”기룡의 말이었다.
인간은 주어진 숙명과 환경에 허위와 과장 없이 맞부딪혀 나갈 때 자신의 고독을 극복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 ‘해와 달의 숲’에 도착했을 때 이 구절이 바로 떠오른 것은 개와 소가 서로 마주앉아 내면의 심리를 보여주듯 서로 격리되어있기 때문이다.『일월』을 주제로 만든 해와 달의 숲에 오면 인간의 고독한 내면의 모습이 떠오른다.

◆들꽃마을
[「소나기」속에 소년, 소녀가 들꽃을 꺾으며 친밀해지기 시작한 장면]
“…저건 또 무슨 꽃이지?”적잖이 비탈진 곳에 칡덩굴이 엉키어 꽃을 달고 있었다.“꼭 등꽃 같네. 서울 우리 학교에 큰 등나무가 있었단다. 저 꽃을 보니까 등나무 밑에서 놀던 동무들 생각이 난다.” 소녀가 조용히 일어나 비탈진 곳으로 간다.
황순원 문학촌 주변의 나무와 산은 겨울에 접어들어 시린 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형형색색을 띄던 꽃은 지고 나무는 황량한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었다. 소년과 소녀가 함께 가지고 놀던 들꽃은 볼 수 없었지만, 소설 속 소년과 소녀가 들꽃으로 친해지기 시작하는 장면을 생각하며 다음 코스로 길을 옮겼다.

◆송아지 들판
[「소나기」 소년, 소녀가 송아지를 타고 노는 장면]
“…저기 송아지가 있다. 그리 가 보자.” 누런 송아지였다. 아직 코뚜레도 꿰지 않았다. 소년이 고삐를 바투 잡아 쥐고 등을 긁어 주는 척 훌쩍 올라탔다. 송아지가 껑충거리며 돌아간다.
소설 속 소년이 말한 것처럼‘송아지 들판’에는 두 마리의 송아지가 자리 잡고 있다. 소년과 소녀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송아지와 노는 모습이 눈앞에서 보는 듯했다. 또한「소나기」의 장면을 잘 담아내서 이야기에 생동감을 높였다. 처음 소설을 접한 학생이나 어른들도 소나기장면이 떠오를 수 있도록 친근감 있게 재구성한 것처럼 보였다.

◆너와 나만의 길
[「소나기」의 배경으로 소년, 소녀가 징검다리 앞에 서 있는 장면]
“수숫단 속을 벗어 나왔다. 멀지 않은 앞쪽에 햇빛이 눈부시게 내리붓고 있었다. 도랑 있는 곳까지 와 보니, 엄청나게 물이 불어 있었다. 빛마저 제법 붉은 흙탕물이었다. 뛰어 건널 수가 없었다.”
이는 소년과 소녀가 갑작스레 내리는 소나기에 물이 불어난 도랑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징검다리가 있는‘너와 나만의 길’은 소년이 소녀를 업고 가는 장면을 연상시키게 한다. 이곳을 관람하러 온 아이들은 징검다리를 건너며 소년, 소녀가 돼 본다. 너와 나만의 길은 소설 속 소년, 소녀처럼 순수한 아이들의 세계를 볼 수 있고 부모님과 어른들은 옛 추억을 회상하며 이곳을 방문하기도 한다. 실제로 노부부들이 이곳에 와서 데이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목넘이 고개
[『목넘이 마을의 개』의 목넘이 마을에 떠돌아다니던 신둥이 장면]
“어디를 가려도 목을 넘어야 했다. 남쪽만은 꽤 길게 굽이돈 골짜기를 이루고 있지만, 결국 동서남북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어디를 가려도 산목을 넘어야만 했다. 그래 이름 지어 목넘이 마을이라 불렀다.”
이 장소는 목넘이 마을의 떠돌이 개 신둥이가 사람들의 배척에도 불구하고 후손을 낳으며 살아가는 장면을 담고 있다. 또한 신둥이가 개들 중에 증손 혹은 고손이라 할 정도로 환경 조건을 넘어선 생명력을 볼 수 있다.‘목넘이 고개’로 걸음을 옮기면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소나기 마을을 지키는 신둥이의 듬직한 동상이다. 소설 속의 신둥이가 눈앞에 있는 듯했다. 실제 신둥이 동상과 함께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기자는 홀로 서 있는 신둥이를 뒤로한 채 다음 코스로 길을 옮겼다.

◆고백의 길
[「소나기」의 소년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러 소녀에게 가는 장면]
소년은 소녀네가 이사해 오기 전에 벌써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윤초시 손자가 서울서 사업에 실패해 가지고 고향에 돌아오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걸 알고 있었다.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에서 소년은 이사 가는 소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러 간다.‘고백의 길’에서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노부부 등 많은 사람들은 소설 속 소년, 소녀가 되어 데이트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아간다. 고백의 길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소나기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사진촬영 공간이 마련돼 있다.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소설 속 소년과 소녀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최주현 준기자 wngus7400@ynu.ac.kr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소나기」

황순원의「소나기」는 첫사랑을 대표하는 소설이다. 풋풋하고 순수한 소년과 소녀의 첫사랑은 많은 독자들이 공감해 드라마, 영화,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첫사랑의 대명사「소나기」=황순원의「소나기」를 생각하면 누구나 순수한‘첫사랑’을 떠올린다. 박지연 씨(경영3)는“「소나기」하면 순수함, 그리고 풋풋한 첫사랑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처럼「소나기」가 독자들에게 보다 순수한‘첫사랑’의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은 그만큼 그 소설이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에 김영찬 교수(계명대학교 한국어문학과)는“이 소설이 국민소설이 된 이유는 성장소설과 첫사랑의 결합이라는 요소 때문이다. 비극적인 결말은 첫사랑이라는 아련한 감정을 증폭시키는 요소이며 성장 과정에서 겪는 이별의 경험은 인생의 진리로 누구든 공감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황순원이 1953년 발표한「소나기」는 1970년대부터 영화, 드라마, 연극,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으로 재해석 됐다. 한편 황순원의「소나기」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의 장면들도 있다. 허준혁 씨(화학공2)는“「소나기」하면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떠오른다. 소나기를 패러디 한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소설「소나기」에서는 소녀가 죽어가면서 자신이 죽으면 소년의 등에 업혔을 때 입었던 옷을 입혀 함께 묻어달라고 한다. 하지만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에서는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에서 여자주인공은 내가 죽으면 소년을 함께 묻어달라고 한다. 이렇게 소설의 한 장면이 코믹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도 그만큼 황순원의 소설이 우리에게 익숙하기 때문이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에서의 불치병으로 인한 죽음, 그리고 순수한 사랑을 주제로 한 것 또한「소나기」와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소나기로 인해 주인공들이 우산을 함께 쓰거나 남자의 옷을 지붕 삼아 뛰어가는 것 등이 결정적인 친밀의 계기가 된다는 것에서 소설을 떠올릴 수 있다. 이에 김 교수는“황순원의「소나기」가 첫사랑이나 첫사랑의 아픔과 같은 일반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의 모티프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타임슬립(Time Slip): 1994년 일본의 무라카미 류의 소설『5분 후의 세계』에서 처음 등장한 신조어. 시간이 미끄러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타임머신과 같은 기계적인 시간 여행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시간여행을 뜻한다.
◆황순원의「소나기」, 무용으로 재탄생하다=‘정신혜 무용단’은 소설「소나기」를 한국창작무용으로 표현해 무대에 올렸다.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프로 의도된 이 작품은 <찰나-소나기를 품다>인데 제목처럼‘찰나’의 시간 동안 내리는 소나기를 강조한 공연이다. 공연을 기획한 정신혜 교수(신라대학교 무용학과)는“몸에 대한 반응과 감정에 대한 표현을‘찰나’라 생각했고 난해할 수 있는 창작무용을 관객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고 국민소설「소나기」를 모티프로 작품을 꾸미게 됐다”고 했다. 무용수들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바람, 산, 개울가의 물, 들꽃, 소나기 등의 자연물뿐만 아니라 소설 속 인물들의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추상적인 몸짓으로 표현한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소설「소나기」의 소년과 소녀의 사랑은 소나기 같은 짧은 순간이었다. 소나기처럼 짧고 굵은 기억으로 남을 소년의 순수한 첫사랑은 전 국민이 공감할 만큼 큰 호소력을 가진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소나기」를‘순수함’의 대명사로 부르며 이 소설에 공감한다. 그 이유는 누구나 이렇듯 순수한 어린 시절을 경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황순원의「소나기」를 다시 읽고 소년만큼 순수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자.
조민주 준기자 jmj123@ynu.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