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의 격을 높이는 스토리 텔링
커뮤니케이션의 격을 높이는 스토리 텔링
  • 김명아 기자
  • 승인 2013.06.02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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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이란 개인의 삶과 문화적 역사, 기록 등을 기반으로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된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힘은 다양한 곳에서 적용되고 있다. 스토리텔링의 힘과 청중의 감성을 자극해 마

청중의 집중력을 높이는‘스토리텔링’의 힘
스토리는 기억에 오래 남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논리적으로 생각할 때는 이성을 지배하는 좌 뇌가 작동하고, 최종 의사결정을 할 때는 감성을 지배하는 우뇌가 작동한다. 즉, 생각은 논리로 하지만 구매결정이 반드시 이 논리에 따르는 것은 아니다. 스토리텔링이야말로 감성을 자극하는 주요 수단이다. 스토리텔링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해 확실하게 각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로써 기업은 상품에 꿈과 이야기를 담아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스토리텔링의 구성요소로는 전제와 핵심갈등, 긴장감, 전환점이다. 전제는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메시지로 스토리의 핵심과 주제다. 그 예로 신문에 실린 영화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도를 들 수 있다. 이것은 2시간짜리 영화를 한두 줄로 요약해 무엇에 관한 스토리인지 전제를 깔아놓은 것이다. 핵심 갈등은 청중이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이며 긴장감은 청중의 관심을 고조시키는 원천이다. 또한 핵심 갈등을 여러 측면에서 재조명하는 것이다. 핵심 갈등이 입증되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면 청중으로 하여금 선택하게 만드는 전환점으로 돌아온다. 청중은 무언가를 결정하게 되고 그 결정이 옳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바심 내며 다시 한 번 몰입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해결책은 스토리가 마무리되며 앞선 선택의 결과를 보여준다. 이 지점에서 확실한 결론을 맺음으로써 청중에게 만족감을 심어줄 수 있다.
과거와 달리 요즘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물건이 좋다고 외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소비자들은 조금 더 좋은 물건보다는 독특한 스토리가 있는 제품을 더 선호한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은 대체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스토리와 감동을 주는 스토리를 상품에 담아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한다. 이에 대해 박승희 교수(국어국문학과)는“흥미 있는 스토리가 담긴 상품은 단순히 우수한 품질이나 디자인을 가진 제품보다 더 매력적이다. 고객의 마음을 읽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를 통해 풀어냄으로써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분야에 따라 스토리텔링의 자질이 풍부하고 빈약하다는 차이는 있지만 문화콘텐츠산업에서 분야를 가릴 것 없이 두루 활용되고 있다. 문화콘텐츠산업 중 스토리텔링의 힘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무엇이 있을까?
박 교수는 엔터테인먼트 스토리텔링과 마케팅 스토리텔링을 예로 들었다. 엔터테인먼트 스토리텔링이란 오락이나 연예, 여흥 등과 관련된 모든 산업을 말한다. 문화콘텐츠 및 스토리텔링과의 연관성을 고려한다면 그 초점은 연예에 집중돼 있다. 연예는‘연행 예술’을 뜻하는 바로,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이다. 무대나 스크린을 통해 관객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행위를 보여주는 장르다. 그리고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은 교육과 엔터테인먼트가 합성된 단어로 교육용 소프트웨어에 오락성을 가미해 게임하듯이 즐기면서 학습하는 방법이다. 교육용 소프트웨어에 게임이나 친근한 인물과 음악, 이야기 등을 가미해 싫증을 느끼지 않고 즐기면서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자 하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이버 커뮤니티에서 활용되는 스토리텔링이 있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유대감과 동질감을 형성하고 강화하는 팬픽이나, 소설이 하이퍼텍스트를 만나 태동된 하이퍼픽션은 전형적인 스토리텔링이라 할 수 있다.
박 교수는“스토리텔링에서 심미적 기능은 일상적인 생활 속에 따분함에 시달리는 우리의 메마른 일상적인 삶에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넣어준다”고 했다. 사람은 단순히 정보만 습득해 삶이 변화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변화는 정보가 아닌 감정에 의해 이뤄진다. 다른 사람과 함께 체험하면서 느낀 생각과 느낌을 통해 주고받은 정서적 감동이나 만족감을 얻게 되는 미적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커뮤니케이션의 격을 높여주는 경험의 깊이와 감성의 전략이다. 또한 유머로써 각박한 삶을 이완시켜주고 경험을 풍부하게 해준다.
현대에 들어와 스토리텔링의 오락적 기능이 중요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안의진 교수(언론정보학과)는“디지털 스토리텔링에서 오락적 기능은 스토리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만든다.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복합적인 플롯을 만들고 동일한 사건의 다양한 버전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는 지식 자체의 진지성과 인간 자체의 진지한 사고보다는 즐거움과 유희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디지털 스토리 작가는 청중들을 초대해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다. 이로써 다른 미디어와 달리 창작자와 청자 간의 구분이 없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상호 교환할 수 있다. 이런 경험들이 본래 이야기에 첨가돼 또 다른 이야기로 변형된다. 그래서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모두가 이야기 구성 과정의 참여자가 될 수 있다고 안 교수는 밝혔다.
성공적인 비즈니스‘스피치’를 위해 스토리가 필요하다.
모든 청중이 연설에 몰입하도록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토리로 전달해야 한다. 진솔한 이야기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스토리텔러에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보다 더 중요한 자질에는 무엇이 있을까?
◆청중의 감성을 움직이는 법=스피치 킴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선 씨는“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오는 대로 아무 이야기나 전해서는 안 된다. 스토리를 통해 메시지를 설득력 있고 명료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시작 부분에는 청중들이 왜 이 메시지에 주목해야 하는지 이유를 제시하고 이야기의 결말에 청중의 감성이 움직일 만한 강조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대중연설 기법을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이름이 있다. 수사학의 아버지 아리스토텔레스다. 설득과 변론에 관한 고전『수사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란 ‘어떤 경우에든 사례에 맞는 설득방법을 창출해내는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대중을 설득하려면‘에토스’와‘파토스’,‘로고스’를 모두 갖춰야 하며 그 최적의 배합 비율은 6 : 3 : 1 이라고 했다. 여기서 비중이 가장 높은‘에토스’란 말하는 사람의 성품에 관한 것이다. 연설자가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며 신뢰감을 줄 때 연설에 무게가 실린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파토스’이다. 사람은‘사실’만으로 움직이지 않으며‘감정’을 움직일 때 행동을 유발시킬 수 있다. 훌륭한 연설가는 듣는 이의 감정을 헤아리며 그 흐름을 효과적으로 조절해낸다. 그러니 파토스가 갖춰진 감동을 주는 프레젠테이션의 설득력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로고스’즉 논리를 거슬러서는 안 된다. 육하원칙에 입각해‘사실관계 팩트(Fact)’가 정확하고 앞뒤가 맞는 주장을 펼쳐야 한다. 또한 현 상황에서 문제점을 올바르게 지적하고 그에 따른 논리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스피치 준비방법=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피치(Speech)의 준비방법을 제대로 모르는 채 무턱대고 연습한다. 그러니 노력은 많이 해도 성과가 오르지 않는다. 스피치 준비방법에도 기본이 있다. 이 기본을 확실히 익혀두면 남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매우 쉽고 큰 성과를 얻을 것이다. 남 앞에서 능숙하게 이야기할 수 없는 원인은 이야기할 소재가 없거나 이야기의 짜임새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을 때, 연습이 부족할 때다. 그렇다면 이야깃거리는 어떻게 모을까? 아무리 솜씨가 뛰어난 요리사라도 재료가 없으면 요리를 만들 수 없는 법이다. 요리를 만들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재료가 갖춰지면 어떻게 해서든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야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재료만 있으면 말하는 것이 그리 힘들지 않다. 그것이 타인이 모르는 새로운 정보라면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의욕마저 생긴다. 이로써 이야기의 재료는 당신의 이야기의 성패를 가르는 잣대가 된다. 타인이 알지 못하는 정보와 타인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정보,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보 등은 청중에게 환영받는 재료다. 평소에 설명회용, 조례용, 결혼피로연용, 골프모임용, 동창회용 등 몇 가지 테마를 미리 정해 수집해뒀다가 미리 연습한다면 갑자기 지명당하더라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스피치를 할 수 있다.
◆청중의 집중력을 높이는 법=스토리의 내용에 맞춰 강약과 완급, 고저의 변화를 붙여주면 스토리 전체에 리듬을 주게 돼 부드러운 스토리가 된다. 이로 인해 청중들의 집중력을 높여준다. 스토리의 흐름에 편안한 리듬이 있으면 스토리가 매우 재미있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리듬이 없는 이야기는 어떨까? 듣고 있으면 금방 지루해지고 잠이 밀려올 것이다. 청중들이 스토리에 집중하면 스토리도 열기를 띠게 된다. 열기가 뜨거워지면 뜨거워질수록 가장 좋은 리듬감이 생겨나고 이는 청중 앞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의식이 희박하고 오히려 이야기 속에 스토리텔러가 몰입돼 있다는 증거다. 이것은 스토리에 대한 평가를 높여줄 뿐 아니라 자신감도 생겨나 자연스럽게 긴장을 제어할 능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스피치 잘하는 방법=스피치 방법으로는 333법칙 등이 있다. 333법칙은 30초 안에 청중의 관심을 유발시키고 3분의 시간을 더 얻어 보고하려는 내용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리고 보고받는 사람의 필요에 따라 이후 30분의 시간을 할애 받아 충분하게 설명하는 방법까지 포함된다.
3분 스피치의 방법으로는 단어선택방법이 있다. 두 사람이 마주보고 앉아 한 사람이“오늘은 수요일입니다”고 말하면 반대편에 앉은 사람이 그 중 마음에 드는 단어 하나를 선택해 두 문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 다음 반대편에 앉은 사람은 두 문장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단어를 선택해 3문장으로 만들고 순차적으로 4문장, 5문장으로 만들어나가는 방법이다. 이는 말주변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어떤 단어가 나오든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대화에서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아 비판하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는 것도 중요하다.기자가 직접 써본‘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수습기자 조민주의 가상 자기소개서
어린 시절, 강원도 영월에 살면서 자연을 접하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특히 자연 속에서 얻은 건강한 토마토나 옥수수 등 야채는 과자 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간식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나는 산나물을 직접 채집해 어머니와 함께 그것을 주재료로 요리하며 산나물의 종류도 많이 알게 되고 유기농 식재료에 익숙하게 됐습니다. 자연 재료로 요리를 하다 보니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며 이러한 음식을 요리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밭에 화학비료 대신 쓴 퇴비는 시골에서 얻어와 뿌리고 주말 아침마다 밭에 가서 물을 주고 잡초를 뽑는 일에 온 정성을 다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귀찮았지만 결실을 맺어 키운 오이로 오이소박이를 만들어‘밥상공동체’라는 무료급식단체에서 독거노인 분들께 나눠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만든 음식을 직접 배식해드렸습니다. 이러한 경험으로 어르신들께서 칭찬을 해주실 때, 뿌듯했고 동시에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어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식재료의 가치를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시골을 벗어난 후에도 학교의 빈 터를 이용해 직접 야채를 길러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나눠 먹는 뜻 깊은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전달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급식소 의견란에‘야채반찬이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좀 늘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요구한 것이 받아들여져 급식 식단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평소 건강한 음식을 접하기 위한 영양가 있는 식생활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건강한 식생활 속에서 성장하고 또 직접 그러한 환경을 만들려는 노력으로 건강한 식재료와 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건강한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식품과학과 식사요법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하기 위해 영남대학교 외식산업학과에 진학했었습니다. 이를 통해 요리사라는 꿈을 실현하는데 한발 앞서 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요리사가 되어 건강한 요리를 만들고 식재료와 관련된 인공적인 재료가 아닌 자연에서 온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의 합리적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이 건강한 식재료에 관심을 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전통적인 한국음식에 관해 생각하는 바가 깊습니다. 건강한 요리에 대한 커져가는 사람들의 관심의 욕구를 한국 전통음식으로 채우고자 하는 바입니다.
한국요리는 역사가 깊고 건강한 음식으로 인정은 받고 있지만 다른 나라로 퍼져가는 속도가 느리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떡의 쉽게 상하고 굳는 단점을 보완해 비행기 내에서 판매가 가능해진 것과 같이, 영양과 계절과 날씨를 고려해 독특하고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가치 있는 우리나라 음식의 부족한 점을 보완한 것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품영양학과에서 한국음식조리 및 스타일링, 식품 마케팅 및 구매와 같은 강의를 적극 활용하여 한국 전통음식에 관한 깊고 넓은 지식을 쌓아서 다른 나라에 건강한 우리나라 식재료와 요리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요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앞으로 깊이 있게 공부한다면 누구보다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음식을 대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식재료를 알리고 많은 사람이 건강한 식생활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데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수습기자 조민주의 가상 자기소개서(수정본)
1. 되도록 최신 경험을 써라.
과거에 경험했던 일보다 최신의 경험일수록 좋다. 서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자기소개서로 먼저 만나는 것으로 실무진들이 관심 있어 할만한 역량을 소개해야 대화가 가능하다.
<잘못된 예>
어린 시절, 강원도 영월에 살면서 자연을 접하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특히 자연 속에서 얻은 건강한 토마토나 옥수수 등 야채는 과자 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간식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나는 산나물을 직접 채집해 어머니와 함께 그것을 주재료로 요리하며 산나물의 종류도 많이 알게 되고 유기농 식재료에 익숙하게 됐습니다.
2. 문장은 간결하고 핵심에 가깝게!
만연체보다 간결체를 사용해야 한다. 간결체는 만연체에 비해 긴장감 있고 명쾌하게 사건을 진행시키며 핵심에 빠르게 접근하는 장점이 있다. 인사담당자는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읽어야 한다. 이때, 눈을 즐겁게 해준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잘못된 예>
주변에서 나는 산나물을 직접 채집해 어머니와 함께 그것을 주재료로 요리하며 산나물의 종류도 많이 알게 되고 유기농 식재료에 익숙하게 됐습니다.
<잘된 예>
집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산나물을 채집하러 다니며 유기농 식재료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어머니와 함께 요리하며 모든 산나물의 향과 생김새, 효능 등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됐습니다.
3. 과장을 피하고 솔직하게 써라.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내거나 극단적으로 미화시켜서는 안 된다. 자기소개서는 면접을 위한 자료로 사용된다.
<잘못된 예>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급식소 의견란에‘야채반찬이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좀 늘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요구한 것이 받아들여져 급식 식단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잘된 예>
고등학교 2학년 때, 급식소에서 야채보다 고기나 인스턴트가 많이 나왔습니다. 유기농 식재료에 익숙해져 있던 제 입맛에 맞지 않았고 후배나 친구들을 위해서도 식단에 야채반찬이 많이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급식소에 대한 설문지 의견란에‘야채반찬이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야채반찬을 늘렸으면 좋겠습니다’고 요구했습니다. 급식소에서는 이를 수용해 학교 급식 식단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4. 추상적인 문구는 지양할 것
포부나 성격을 표현할 경우, 막연하고 일반적인 문구를 쓰는 것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표현을 찾아야 한다.
<잘못된 예>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떡이 쉽게 상하고 굳는 단점을 보완해 비행기 내에서 판매가 가능해진 것과 같이, 영양과 계절과 날씨를 고려해 독특하고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가치 있는 우리나라 음식의 부족한 점을 보완한 것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된 예>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떡은 쉽게 상하고 굳는 단점을 보완해 비행기 내에서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아는 것은 많지 않더라도 충분히 연습해 영양과 계절과 날씨를 고려해 독특하고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가치 있는 음식을 만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음식의 부족한 점을 보완한 음식을 세상에 널리 알릴 것입니다.
5. 개성적인 표현을 사용하라.
판에 박힌 문구는 읽는 사람에게 지루함을 준다. 호기심과 주의를 끌 수 있는 표현으로 인상적인 글이 되도록 한다.
<잘못된 예>
식품영양학과에서 한국음식조리 및 스타일링, 식품 마케팅 및 구매와 같은 강의를 적극 활용하여 한국 전통음식에 관한 깊고 넓은 지식을 쌓아서 다른 나라에 건강한 우리나라 식재료와 요리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잘된 예>
인간의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을 연구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건강을 증진시키고자하는 목표로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세포와 조직 및 기관들이 수행하는 여러 기능의 기전과 영양소들이 인체 기능 수행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볼 것입니다. 그리고 식품에 대한 지식과 선택·이용법과 조리 시 식품의 형태적, 물리적, 화학적 변화 등에 관한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프레젠테이션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역사상 가장 진보된 커뮤니케이션 시대다. 덕분에 우리는 어디에 있든 서로 연결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기계일 뿐 이런 도구를 통해 전달되는 것은 바로 스토리다. 말 그대로 우리는 스토리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왜 프레젠테이션 발표장에서는 좋은 스토리를 만날 수 없을까?
프레젠테이션 메이커 연구원 전화진 씨는“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처럼 가장 편한 방식에 의존하는 것이 창의적인 생각을 막는다”고 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1번 슬라이드는 제목, 2번 슬라이드는 목차, 3번 슬라이드는 참고 데이터 등 이런 방식으로 모두 비슷하게 만든다. 이것은 파워포인트가 무미건조해져 사실을 설명하는 수단으로밖의 성격을 띠지 않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발표내용에 대한 자세한 개요를 먼저 작성해야 한다. 프레젠테이션의 최종본은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개요가 아닌 시각적이어야 한다. 프레젠테이션을 7장으로 만들면 최소한의 시간에 최소한의 슬라이드로 말하고자 하는 모든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스토리를 확실하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한 장, 한 장의 자료를 알기 쉽게 시각적 요소로 만들어야 한다. 스토리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명확하게 한 뒤, 논리성을 갖고 상대가 중요시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상대가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프레젠테이션은 정보적 프레젠테이션과 설득적 프레젠테이션으로 나뉘는데 최우선적인 목표는 지식을 공유하고 상호간의 이해를 형성하는 것이다. 정보적 프레젠테이션의 성공과 실패는 청중이 그들 자신의 삶에 전달된 내용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유지하고 적용하고 잇는가에 달려있다. 정보적 프레젠테이션의 유형은 청중의 마음속에 명확한 그림을 그리도록 표현하는 서술적 형태와 질문에 답을 제시해주는 형태, 청중이 명확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설명적 형태, 절차나 과정 등을 명확하게 해주는 논증적 형태로 프레젠테이션을 유형화할 수 있다. 좋은 프레젠테이션은 이들 3가지 유형을 모두 내포하고 있지만 주요 초점은 하나에 집중하게 된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때마다 우리는 한 가지 갈등에 직면한다. 청중에게 믿음을 줄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포함시키려는 욕구와 간결하면서도 흥미로운 발표를 해야 한다는 의무 사이에서의 갈등이다. 데이터가 너무 많으면 아주 사소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큰 그림을 보지 못할 수 있다. 반대로 데이터가 너무 적으면 프레젠터는 청중들에게 신뢰감을 잃게 된다. 이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메시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의 모든 사실을 시각적으로 구성한 다음, 발표 도중 청중이 흥미를 보이지 않으면 건너 뛸 수 있는 슬라이드를 준비한다.
요즘 면접의 트랜드
1차 면접은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 관계가 개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100%가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이는 이력서 없이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면접이 진행된다. 이 평가기준의 전제는‘과거에 네가 했던 행동들을 토대로 내가 너의 미래의 직무수행을 평가해보겠다’와‘최근의 경험들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험과 스토리를 쓸 때, 신선한 경험일수록 좋다. 또한 인면식이 없는 상태에서 글로 먼저 만나는 것으로 실무진들이 관심 있어할만한 역량을 소개해야 대화가 가능하다. 이 밖의 주의할 사항 4가지에 대해 더 알아보자.
1. 전체 내용과 주제를 아우를 수 있는 적절한 제목을 써라.
어느 누구나 지을 수 있는 흔한 제목은 선택받을 수 없다. 나와 타인이 하나가 아니듯 각자의 자기소개서 안에는 그 사람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참신한 제목이 붙여져야 수많은 자기소개서 가운데에서도 눈에 띌 수 있다.
2. 시간적 여유를 두고 써라.
자기소개서는 개인의 특성, 경험, 생각 등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담는 중요한 작업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침착하게 준비해야 숙련된 문장을 선보여 읽는 이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 수 있다.
3. 기본적인 내용은 꼭 첨부해라.
자신이 드러내고 싶은 부분을 강조하되, 기본적인 요소인 성장배경, 교육, 지원동기, 각오 등은 절대로 빠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성장배경과 성격을 쓸 때, 최신의 경험일수록 좋다. 실무진들은 30~40대로 나이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오래된 일일수록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힘들다.
4. 장점과 함께 단점도 드러내라.
자신의 장점과 특기 사항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자신의 단점도 숨김없이 드러내고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도 함께 기술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3 스팩(Spec)과 5 스토리(Story) 전략 성공조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3 스팩(Spec)>
전공 성적이 낮을 경우-부전공이나 복수 전공으로 도전해야 한다.
학점이 낮을 경우-인턴, 기업체험과 경력으로 학력과 학점을 커버해야 한다.
토익점수가 낮을 경우-생활영어 도는 실무영어, 어학연수와 해외경험을 소개한다.
<5 스토리(Story)>
인턴경험-지원 분야와 연관된 인턴이 우선이며 직무 기여도를 PR한다.
공모전-역할을 공유하고 반드시 참가명단에 든다. 없다면 지원직무 실험, 실습도 좋다.
알바-지원할 직무나 연관분야의 경험이 중요하다. 다양한 알바는 무용지물.
(국내외)봉사활동-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지원직무 관련한 경험이 가치가 있다.
동아리 활동-단체 활동에서 기여한 역할과 갈등해결, 긴급 상황 대응능력이 중요하다.
<취업지원팀 은영신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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