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달립니다
오늘도 달립니다
  • 김명아 기자
  • 승인 2013.03.10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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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신문에서 기자로 생활한 지 벌써 한해가 지났습니다. 수습기자에서 준기자를 거치고 이제는 후배들을 가르쳐야 할 기자라는 직책을 맡게 됐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소재는 어디서 찾아와야 할지, 어떻게 취재원과 인터뷰를 해야 할지, 어떻게 기사를 써야 할지 당황스럽고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막막함보다 제 이름을 걸고 신문에 기사를 쓴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또 제 기사를 독자들이 읽는 모습을 상상하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지고 뿌듯했습니다.
처음 기사를 쓸 때 식권 구입 의무제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50명의 학생들을 인터뷰하고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생활관을 취재하러 다녔습니다. 그래서「“생활관 식당 식권 구입 의무제” 과연 최선일까?」라는 기사가 나왔고 제 1577호에서 1면을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썼던 기사 중 가장 고심하며 신경을 많이 썼던 기사입니다.
그런데 2학기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딜레마에 빠지게 됐습니다. 체력이 점점 떨어져 게을러지는 제 정신과 신문사에 가지고 있는 소속감·사명감 두 갈림길에서 말입니다. 현재 두 갈림길에서 제가 선택한 것은 신문사에 대한 소속감과 기자로서의 사명감입니다. 앞으로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저는 오늘도 쉬지 않고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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