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 인문계열 최초 공군 조종장학생 입학
우리 대학교 인문계열 최초 공군 조종장학생 입학
  • 임병민 기자
  • 승인 2013.03.1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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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우리 대학교에서는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공군 조종장학생 즉, 인문자율전공학부(항공운항계열) 학생들을 모집했다. 그 결과 올해 수시 1명, 정시 7명이 입학하게 됐다. 올해 입학한 공군 조종장학생은 수시에서는 10.85:1, 정시에서는 1.05:1의 경쟁률이 있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등급의 합이 9등급 이내)이 적용되어 뽑혔다. 공군 조종장학생은 1학년 때는 인문자율전공학부에서 수업을 듣게 되며, 2학년부터는 학생의 희망과 학교의 전공배정 규정에 따라서 상경대학(경제금융전공, 경영학전공, 국제통상전공)중 한 개의 학부에 배정된다.

 이러한 전공배정에 대해 손판규 교무팀장은 “일반 인문자율전공 학생의 경우 5군데를 정해 학생의 선호도와 학교의 전공배정 규정을 통해서 전공을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공군 조종장학생의 경우 최저학력기준이 붙기에 상경대학의 3개 학부 중 한 개 학부로 들어가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공군과의 협약 당시에 상경대학으로 전공이 배정되는 방향으로 협약이 된 상태다”고 밝혔다.

 또한 공군 조종장학생은 대학 4년 동안 ‘리더십’, ‘항공사’, ‘항공력의 역할’, ‘항공이론’등의 과목을 이수하게 되며 공군으로부터 4년 전액장학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 학생들은 1년에 한 번 공군에서 신체검사를 받게 되며, 졸업 후 받게 될 6개월 간의 비행조종과정을 수료한 후 조종사로서 13년을 의무 복무하게 된다. 단, 신체검사 또는 비행교육과정에서 탈락하는 경우 조종사가 아닌 일반 공군장교로서 7년간 복무해야 한다. 이러한 공군 조종장학생 모집에 대해 극동대학교 김영곤 교수(항공운항학과)는 “안정적인 조종사 수급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공군 조종장학생 제도는 필요하다. 사관생도만으로는 조종사 수급을 모두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번 공군 조종장학생 유치에 대해 손판규 교무팀장은 “우리 대학교에서 우수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인 만큼 학교로서도 공군 조종장학생 선발에 대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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