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황별로 공부할 시간과 장소를 결정하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살펴보고, 학교 공부와 인생 목표를 이루기 위한 그 외 개인 공부를 정하고 그것을 매주 얼마나 할지를 정하여 스케쥴러에 기록한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내외의 자투리 시간이라면 학회실이나 빈 강의실, 전산실 정도에서, 2시간 정도 이상이라면 도서관이나 단대별 독서실 등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장소가 좋을 것이다. 공부할 종류에 따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도 되는 것과 긴 시간 집중해야 하는 것을 달리한다.
2. 구체적으로 기록하라.
스케쥴러에 공부할 과목, 교재, 순서와 방법, 숙달 수준, 목표 분량을 기록해 두면 실천하기가 용이하다. 많이 적어본 사람들은 약호나 부호를 이용하여 조금만 적고도 많은 내용이 기록되도록 하는 노하우가 있다.
3. 보상의 시간과 종류를 정해두라.
소망과 목표가 뚜렷하고 실천을 위한 노하우를 가진 사람들은 실천을 돕는 장치로 보상을 활용한다. 계획대로 실행했을 때 스스로 보상을 받을 시간과 종류를 정해 두라. 1시간 정도의 분량을 성공적으로 시간 내에 했을 경우 5분 정도, 하루 분량이 90% 이상 잘 달성되었다면 1시간 내외의 보상을 받도록 해 두면 좋다.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으면 정해둔 보상시간에 못다한 그 공부를 마저 하는 벌충을 하면 된다. 일주일 목표가 달성되면 최소한 4-8시간 정도의 보상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휴식 없는 공부는 오래 가지 못한다.
4. 공부방법의 제1원칙은 주도적 반복학습이다.
어느 정도 이해하고 외워서 시험을 보아야 하는 과목의 경우 핵심으로 압축해 들어가는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한번 공부하고서 다 이해하고 다 기억하기를 기대한다면 결과는 실패와 좌절뿐이다. 인간의 뇌는 그렇게 생겨먹지를 못했다. 수업 전 2-3분간 그날 수업할 것의 제목 등을 가볍게 살펴 보는 예습을 했고 수업 시간에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여백에 무언가 요지를 적으면서 공부했으며 수업 마칠 때 바로 일어나지 않고 그 시간 수업한 내용의 주요 부분을 재빨리 눈으로 한번 훑었고 다음 수업 시간 전까지 노트 정리를 하거나 교재의 여백에 중요한 부분을 정리했다면 4번의 예습복습을 한 것이다. 그런 다음 시험을 치르게 되면 알긴 알겠는데 명료히 알지는 못하는구나 안타까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4-5번의 복습은 상위 1% 천재들 외에는 누구에게나 부족한 횟수다. 수업이 끝난 다음의 다양한 심화, 보충학습, 시험준비 기간에 머릿속으로 한번 정리해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챙기는 것, 마인드맵 등을 한다면 7번의 예복습을 한 것이 된다. 시험 직전에 전체를 재빨리 훑어보면 8번의 아주 완벽한 반복학습을 한 셈이 된다.
논술 형식의 공부라면 핵심을 중심으로 외연을 넓히고 자신의 생각으로 변형시켜 나가는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주제가 있다면 주제와 관련된 도서나 논문 등을 통해 학습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되 자신의 생각을 중심에 놓고 학습해서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그 외연을 넓혀 나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중심으로 이해하고 습득한 바를 재조직하고 재구성해야 한다. 그러나 이 공부 역시 크게 보아 반복학습이다. 아이디어를 산출해야 하는 학습의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5. 만남과 나눔이 공부를 완성한다.
대학생의 공부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류는 기쁘고 충만한 휴식을 주고 인격을 성숙하게 하고 유익한 많은 정보와 교훈을 준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지면을 통해 나와의 만남과 나눔을 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제 이를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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