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환경. 관심으로 지킬 수 있어요!
소중한 환경. 관심으로 지킬 수 있어요!
  • 정재훈 기자
  • 승인 2007.03.05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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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은 지난 겨울이 한반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으며 그 원인은 엘리뇨 현상이라고 발표했다. 덧붙여 한반도 주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른 온실효과도 더 빠르게 증가해, 우리나라의 기후가 변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학우들의 인식을 알기 위해 인터뷰 한 결과, “이상기온 등 환경오염에 대해 몸으로 느끼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책은 없는 것 같다”, “항상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 잘 모르겠다”, “최근 환경단체들의 활동으로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대학생, 환경보호 활동의 주인공
 이러한 학우들의 의식 조사를 바탕으로 대학생들이 할 수 있는 ‘환경보호활동’을 알아보고자 ‘녹색연합’의 장윤경 사무국장을 찾았다.
 장 사무국장은 환경문제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고 귀찮아하는 대학생들의 경향을 우려했다. 취업과 학업 등 현실에 급급한 것이 원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먼저 ‘나 아닌 누군가가 하겠지’라는 의식이 가장 문제라고 한다.
 ‘녹색연합’을 비롯한 대부분의 환경단체에는 상근자들이 많지 않다. 주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현실에서, 활발히 활동해야 할 대학생들이 환경문제를 외면한다면 이러한 시민단체는 활동은 점점 더 어려워 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장 사무국장은 이런 활동들이 어떤 특별한 사람들만의 활동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백 번의 걱정보다 한 번의 실천
 장 사무국장은 “대학생들이 환경문제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한 번쯤 봉사에 참여해 몸소 활동해 봤으면 좋겠어요. ‘환경’이 넓은 의미라 대단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답니다”라는 말로 실천을 강조했다.
 그녀는 덧붙여 “요즘 현실에 급급해 개인주의적 생각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대학생들을 많이 봐요. 특히 취업이 관련되어 있는 경우엔 더더욱 좁은 시각을 가지게 되죠. 저는 이것이 현재 사회구조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가장 활동성 있고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대학생들에게 모두 한길만을 택하게 하는 것 같은 느낌이죠” 라며 환경문제뿐 아니라 다른 문제에도 서서히 등을 돌리는 대학생들을 걱정했다.
 끝으로 장윤경 사무국장은 환경문제는 작은 봉사의 실천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면서 대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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