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DJ일까지도… 하지만 힘들지 않아"
"주말에 DJ일까지도… 하지만 힘들지 않아"
  • 주미리 기자
  • 승인 2012.05.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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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터질 듯한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 소리에 리듬을 타며 춤을 추는 클러버(clubber)들, 그 중심에 자신이 믹스한 음악을 트는 클럽 DJ가 있다. 그는 음악으로 클러버들의 움직임을 조절한다.
미국 락큰롤의 황태자로 불리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좋아한 조경현 씨(엘비스)는 클럽음악계에서 한 획을 긋고 싶다는 신념으로 자신의 디제이 이름을‘엘비스’라고 지었다. 음악대학 작곡학과를 지망했지만‘딴따라’는 안 된다며 강경한 태도로 반대하는 부친의 영향으로 법학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의무경찰대에 군 복무할 당시 컴퓨터의 재미를 맛보고 제대 후 복학과 동시에 컴퓨터 관련 회사에 취직했다.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았지만 현재 자신이 원하고 즐기는 일을 하고 있다는 엘비스. 평일에는 보안 관련 회사에서 일을 하고 주말에는 정식 디제이로 일한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디제이로 데뷔한 엘비스의 현재 나이는 35살이지만 전혀 삼십대로 보이지 않는 얼굴이다. 젊은이들이 많은 클럽에서 젊은 친구들과 함께 일하기 때문에 자신을 동안이라 주장하는 그에 대해 알아봤다.  

두 가지 일을 하는 욕심 많은 엘비스

Q.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A.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보안 관련 회사에서 일하고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파샤 DJ로 일하고 있다.

Q.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뭔가?
A.대학교 3학년 때 제적당했다. 졸업하기 위해 약 1년 정도 학교를 더 다니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지만 나에게 졸업장은 큰 의미가 없었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에 이미 취업한 상태였기 때문에 미련은 없었다. 지금도 등록금을 내면 다시 학교로 복학할 수는 있지만 졸업장을 받기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Q.평일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도 일을 하면 쉬는 시간이 없겠다. 언제 쉬나?
A.금요일의 경우 회사 일을 저녁 6시에 마치고 바로 저녁 8시에 클럽으로 출근한다. 새벽에 클럽에서 일하고 다음날 토요일 아침 6시에 퇴근하여 휴식을 취한다. 다시 그 날 토요일 저녁 8시에 출근하고 일요일 아침 6시에 퇴근하면 회사 출근시간 전(월요일 아침 6시)까지 쉬는 시간이 생긴다. 평일에도 저녁 6시 퇴근이므로 출근 시간 전까지 여유시간이 있다. 여유시간에는 주로 가족들과 함께하거나 잠을 자는 편이다. 

Q.주말에는 쉬고 싶을 텐데, 두 가지 일을 하는 것이 힘들진 않나?
A.DJ일 자체를 즐기는 것이므로 힘들진 않다.‘일한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클럽에 온 사람들과 같이 즐기면서‘논다’고 생각한다. 클럽음악을 틀면서 무대의 사람들과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서로 같이 뛰고 놀면서 보람과 희열을 느껴 피곤한지 모르겠다. 하지만 DJ가 밤낮이 바뀌는 일이고 잠을 자야할 때 자지 못해서 그런지 최근에 면역력이 많이 약해진 것 같아 아내가 챙겨주는 보약을 먹고 있다.(웃음) 

DJ가 DJ를 말하다

Q.정식으로 데뷔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A.DJ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독학했다. 음악을 믹스하는 방법, 곡을 찾고 분석하는 방법 등을 유투브(Youtube) 동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공부했다. 1년 6개월 동안 독학을 한 뒤 10년도 4월에 견습 기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해 10월 30일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Q.디제잉을 할 때 주로 트는 음악의 종류는?
A.클럽음악의 종류는 수십 가지다. 그 중에 나는 일렉트로닉과 하우스 음악, 가요와 같은 가벼운 장르의 음악를 주로 틀지만 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전자음악 종류인 피짓 하우스 (Fidget house)이다. 이 음악은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보다는 좀 더 시끄럽고 강하다. 같은 일렉 범주에 들어가지만, 전자음이 강하게 들어가면서 굴곡진 느낌이다.

Q.자신의 롤모델은 누구인가?
A.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와 러스코(Rusko), 스크릴렉스(Skrillex)를 동경한다. 그 중에 스티브 아오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가장 좋아한다. 그의 퍼포먼스는 파격적이다. 디제잉 중에 샴페인을 터뜨려 클러버들에게 뿌리는 건 물론 케이크를 던지기도 한다. 그의 동영상은 지금도 자주 보고 있다.

Q.어떤 곡을 듣고 힘을 얻은 음악이 있다면?
A.DJ가 돼야겠다는 열정을 심어준 곡은 일렉트로닉 음악계의 전설인 DJ바람의 <Come back of the hero>라는 곡이다. 정식 DJ가 되기 전, 공부를 하고 있을 때 듣고 인터넷을 뒤져 제목을 알아냈다. 그냥 들을 수 있지만 소중하다는 생각에 돈을 주고 곡을 샀다. 가격은 $1.4 이다. 지금도 그 노래를 들으면 옛날 생각이 난다.

Q.본인의 CD가 있던데
A.DJ들이 데뷔를 할 때 CD를 만들↗ ↘어 흔적을 남긴다. 모든 DJ가 CD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CD를 만듦으로써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알린다. CD에는 DJ 자신을 어필할 수 있고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이나 클럽에서 틀 수 없는 곡, 클러버가 신선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곡이 있다. 원곡이 아니라 DJ가 믹스한 곡들이다.   

Q.DJ 일을 할 때 어떤 능력이 필요하나 ?
A.앞곡과 뒷곡 사이 자연스러운 믹싱이 중요하다. 비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게, 느낌이 생뚱맞지 않게 믹스를 해야 한다.

Q.DJ가 가져야 하는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디제이는 작은 공간이지만 대중 앞에 서서 일을 하기 때문에 반은 공인이라고 할 수 있다. 길거리에서 지나가다보면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 언더그라운드의 연예인과 같은 직업이 DJ다. 모든 직업에서 중요한 자질이겠지만 DJ는 특히 자만해서는 안 된다. 다른 DJ가 음악을 틀었을 때, 클러버들이 재미 없어 하거나 음악을 잘못 틀었다고 비아냥거려서는 안 된다. 소위 나대는 그런 디제이는 찍히는 법이다. 겸손해야 한다. DJ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냐라고 묻는다면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해야 한다. 나는 항상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 더 큰 무대를 위해 지금도 클럽음악에 대한 공부를 하며 준비 중이다.    

Q.서울의 유명한 DJ가 트위터에 자살을 예고하고 자살했다는 기사를 봤다. 그 기사에서는 현재 DJ의 평균 월급이 100만 원대로 매우 열악한 것이 죽음의 요인이라 말하고 있는데 DJ로서 이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기사를 보면서 죽을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뭘 못할까. DJ라는 직업이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멋있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밤낮이 바뀌는 일이어서 힘들다. 하지만 그에 반해 박봉을 받으며 일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에 비해 아직 클럽문화가 발달하지 않아 아직까지는 어려운 상황이다. 네임벨류가 없거나 소속돼 있지 않은 DJ의 경우 힘들고 배고픈 직업이다.

Q.그렇다면 본인은 월급이 적어서 투잡을 하는 건가?
A.전혀 그렇지 않다. 월급이 적으면 지금 현재 일 외에 다른 일을 하지. 나는 주말에‘일하러 간다’가 아니라‘놀러 간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금·토요일에 다 푼다.(웃음)

Q.대부분의 사람들은 클럽에 간다고 하면 그 사람에 대해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에 대해 클럽DJ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A.한번 와서 겪어보고 다시 이야기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들이 생각하는 클럽과 이곳은 다르다. 클럽은 나이트클럽과는 다르게 자기들끼리 와서 신나게 놀다간다. 클럽은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으로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탈출구다. 또한 클럽음악의 경우 보통 150BPM(1분 동안 150번의 비트)인데 리듬을 타면서 몸을 움직이면 거의 줄넘기를 하는 수준이다. 술을 마시지 않고 순수하게 음악만 즐긴다면 체중감량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웃음) 

Q.부산과 서울 클럽과 대구 클럽 문화가 많이 다르나?
A.DJ가 된지 약 3년 된 입장에서 봤을 때 대구 클럽은 타 지역의 클럽에 비해 문화적 흐름이 느리다. 대구 클럽의 경우 장소만 다를 뿐이지 어딜 가나 똑같은 음악이다. 일렉트로닉, 하우스 그리고 가요를 믹스한 음악의 반복. 이 장르를 벗어난 음악을 틀면 클러버들은 휴대폰을 만지거나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 대구의 경우 유명한 해외 DJ를 섭외해도‘저 사람 뭐야’라며 이상하게 쳐다보고, 새로운 음악을 틀어줘도 못 논다. 즉 틀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실제로 대구 클럽을 방문한 서울 파티 주체자는“플래시몹인 줄 알았다. 이 분위기로는 더 큰 파티를 진행할 수 없다”며 서울로 올라갔다. 더 크고 화려한 무대를 수용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린 셈이다.

Q.대구 클러버들의 따끔한 충고로는?
A.대구 클러버들은 같은 운동화를 신고 똑같은 춤에 익숙한 음악을 듣는다. 이 또한 대구만의 문화일 수는 있지만 너무 정체돼 있다는 느낌까지 든다. 클러버들이 다양한 음악을 듣고 색다른 음악이 존재할 수 있도록 의식이 성숙됐으면 좋겠다. 

엘비스가 대학생들에게

Q.인생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은?
A.요즘 시대에‘평생직업’이라는 말은 사라진 것 같다. 나는‘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라’고 강조하고 싶다. 자기가 즐기고 원하는 일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수익이 적겠지만 좋아서 일을 하다보면 돈은 자연히 따라온다. 또한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한 우물만 파라. 좋아하고 오래 일을 했다면 뭐라도 돼 있을 것이다.

Q.자신의 전공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하는 대학생들에게
A.뭐든지 해봐라.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내기 전에 다양한 일에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Q.디제이가 꿈인 사람에게
A.일단 음악을 많이 들어봐라. 많이 듣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장르의 음악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절대‘우물 안의 개구리’는 되지 마라.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 다른 DJ들의 영상도 많이 보고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라 

Q.앞으로 엘비스가 나아갈 방향과 최종적인 꿈은?
A.나이가 있지만 이 직업은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파티에서 즉 더 큰 무대에서 함께 호흡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인 탑 DJ가 없다. 이는 DJ를 제대로 가르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대구의 경우 그냥 과외식으로 가르친다. 그래서 은퇴 후에는 DJ School을 만들 계획이다. 내가 어렵게 공부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나의 노하우를 더 쉽게 전수해주고 싶다. 나 혼자로는 힘들겠지만 다른 DJ들과 함께해서라도 꼭 이룰 것이다.
주미리 기자 hn99735@ynu.ac.kr

디제이가 알려주는 초보자가 클럽을 즐기는 방법

클럽이라는 곳에 가보고는 싶지만 두렵고 무서워서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클럽에 처음 방문하는 초보자가 클럽을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어봤다.

<하지 말아야 할 것>
쪾 절대 혼자 놀러 오지 않는다.
쪾 9시 이전에 방문하지 않는다. 아무도 없다.

<신나게 즐기는 방법>
즇 2~3명의 친구들과 밤 11시 이후에 입장한다.
즊 처음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좀비처럼 서 있다면 일단 1시간 이내에 맥주 한 병을 마신다.
즋 그리고 바로 스테이지 위로 올라가서 10분만 서 있어봐라.
즍 약간 취기가 돌기 시작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팔짱을 끼고 몸을 살짝 흔들면서 리듬을 탄다.
    클럽을 즐길 수 있다.(그래도 즐기지 못한다면‘내 돈 내고 입장했는데 왜 이러고 있지’라고 생각해봐라)
즎 새벽 1~2시가 가장 피크 타임이다. 초보자의 경우 2~3시까지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 집으로 가면 클럽, 재밌다.

수습기자가 직접 체험해 본 클럽

처음으로 클럽이라는 곳을 체험해 본 수습기자 3명(성유진 수습기자, 여현정 수습기자, 이경림 수습기자)에게 엘비스식 클럽 즐기는 방법을 이용해 보고 처음에 클럽에 가지고 있던 시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아본다.

Q.유진 : 클럽가기 전에는 어떨거라고 생각했니?
   현정 : 솔직히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어.‘클럽’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좋은 것만은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간접적으로 접했던 TV나 영화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
   경림 : 맞아. 나는 클럽과 나이트클럽의 개념이 헷갈렸어. 둘 다 굉장히 문란한 공간이라고 생각했거든.

Q.현정 : 처음 들어 갔을 때의 느낌은 어땠어?
   경림 : 내 상식밖의 사람들이 많았어.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도 격렬하게 춤을 추는 사람을 봤어. 바에서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남녀가 밀착해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지.
   유진 :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신기했어. 눈을 덮는 비대칭 앞머리를 가진 남자들, 몸에 딱 붙는 원피스를 입고 진한 화장을 한 여자들이 많았지.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의 모습이 내겐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어.

Q.유진 : 직접 무대로 나가본 소감은?
   경림 : 클럽에 처음 온 우리가 적응을 못하고 있을 때, DJ분께서 맥주를 주셨잖아? 그 후에 자신감을 가지고 무대 중앙으로 들어갔었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마음이 편했어.
   유진 : 클럽은 춤을 격렬하게 출 줄 알았는데 의외로 리듬만 타는 사람도 많더라. 또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이 자기들끼리 와서 열심히 춤추는게 신기했어.
   현정 : 난 클럽노래만 나올 줄 알았는데, 가요도 나와서 좋았어. 그리고 클럽노래마다 춤이 있어서 신기했어.
   유진 : 맞아. 그리고‘K-POP’이 나오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춤이랑 추임새 같은 거 막 넣는데, 예를 들면 판타스틱 베이비 같은 노래가 나올 때 몇몇 외국인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듯 보였어.
   현정 : 특히 난 오징어 춤이 인상 깊었어. 클럽 춤이라 생각하면 어려운 춤이라 생각했는데 오징어 춤은 쉽게 따라 출 수 있을 것 같았고 매우 귀여웠어.
   유진 : 난 잉여춤이 좋았어. 한 번 잉여춤을 추던 사람은 계속 추더라.
   경림 : 그래, 맞아. 분위기가 굉장히 뜨거웠어. 그렇게 더울 줄 몰랐는데, 땀이 날 정도였어. 쉬러 나갔을 때, 목이랑 배가 근육이 뭉친 것처럼 아팠어.
   유진 : 나도 그랬어. 난 특히 어깨랑 다리가 아프더라.

Q.현정 :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은 뭐였어?
   경림 : 약간 취한 상태에서 무대에 들어가는게 좋은 거 같아. 또 춤을 알고가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거라 생각해.
   유진 : 신발보니까 다 운동화고 옷도 되게 편하게 입고 왔더라. 진짜 즐기려면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

Q.경림 : 갔다 와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현정 :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곳이었고, 서로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잘 조절하면서 노는 거 같았어. 말 그대로 클럽은 즐기려고 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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