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지원센터 성추행범 미수로 그쳐
학생지원센터 성추행범 미수로 그쳐
  • 염수진 기자
  • 승인 2011.09.2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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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학생지원센터에서 한 남자가 여자 화장실을 출입해 여학생이 위험에 처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지원센터에서 24일 오후 2시경, 식품자원경제학과 한 학우가 3층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려는 순간 남자의 움직임이 보여 2층 여자화장실로 향했다. 그때 문 여는 소리와 함께 사람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 후, 휴지를 ‘둘둘’ 마는 소리가 들렸다. 무서움을 느낀 여학생은 KT벨을 누르고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그 후 친구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 나온 뒤 KT직원이 오기를 기다렸다. KT직원이 들어가 남자를 현장 검거했다. 그는 34세이며 경산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 압독지구대에서 경산경찰서로 수사권한이 넘어갔으며 피해자 여학생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 후 입건된 상황이다. 수사 당시 피의자는 남녀구분을 못한다고 핑계를 대다가 결국엔 호기심에 따라갔다고 진술했다. 이에 피해자 여학생은 “화장실에 특히 아무도 없으면 가기가 두렵고 꺼름칙하다”라며 “다른 화장실보다 학생지원센터 화장실은 더욱 가기가 무섭다”며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신문방송사 이철우 간사는 “이번 일은 해당 여학생이 초기에 대응을 잘 했기 때문에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며 “본부에서도 비상 전화 3112를 운용하고 있지만, 모든 일은 순식간에 벌어지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일처럼 우리 생활 가까이 이런 일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평소 생활에서 조심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본다. 특히 주말이나 야간에 교내에서 학습이나 동아리 활동을 하기 위해 남아 있는 학생들은 혼자 있지 말고 가능한 두 명 이상 함께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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