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독립적인 학생이 되자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학생이 되자
  • 편집국
  • 승인 2011.08.3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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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전자, IT업계의 흥망성쇠를 보면 마치 하나의 스토리처럼 흥미로움을 가져다준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세계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삼성과 LG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주곤 했었다. 세계 시장에서 영원한 승자일 것 같았던 소니, 모토롤라 등의 쟁쟁한 기업들을 제치고, 삼성과 LG가 승승장구하는 뉴스는 마치 올림픽에서 한국선수들이 승리하는 소식을 접하는 것처럼 흥분을 가져왔었다. 그리고 우리 기업들의 그러한 성공의 비결은 치열한 경쟁중심의 한국사회 환경과 경쟁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한국인의 특성에 그 원동력이 있다는 가정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의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삼성과 LG는 하루아침에 생존의 갈림길에서 숨을 모으고 있는 형편이 되었다. 애플이 창의적으로 만들어 낸 새로운 시장과 질서에서 우리 기업들은 또다시 새롭게 적응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실정이 되었다. 
기업들의 이러한 생존경쟁의 흐름을 보면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생각이 들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쟁사회에서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경쟁에서의 성공을 중요시하고, 승리의 의미와 가치를 강조하는 교육이 가정과 학교에서 강조되어 왔지만, 어떻게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다.  대부분 끈기와 노력의 가치만이 강조되어 왔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 전자, IT 기업의 경쟁스토리는 창의성이 중요하다는 명확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가치, 질서, 행동과 무관하게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추구하는 가치를 발현하는 것이 경쟁사회를 헤쳐 나가는 방법이 된다는 예시를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기업의 경쟁과 사람의 경쟁상황이 같을 수는 없지만 애플을 둘러싼 전자, IT업계의 시장변화의 흐름은 한국사회의 경쟁에서 그리고 국제사회의 경쟁에서 앞길을 개척해 나가야하는 우리 대학교 학생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스펙을 쌓기 위해서 모든 대학생이 토익, 토플 점수를 올리기 위한 공부를 하고, 이미 들었던 수업을 재수강까지 하며 학점을 올리는 것이 취업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보편적 방향으로 사용되고 있다. 남들이 모두 경쟁하는 영역에서 인내와 끈기를 통해 성공을 찾아가는 것이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생각이나 행동은 사실 무척 수동적이고 편한 것이다. 남들이 하는 것을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 따라 하기만 되기 때문에 남은 것은 인내와 끈기의 문제일 뿐이다.  하지만 남들이 안하는 어떤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고 열망을 갖는 것처럼 능동적이고 힘든 일은 없을 것이다. 최근 기업들의 경쟁스토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바로 우리 대학교의 학생들이 남들과 다른 기준과 가치를 찾고 창의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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